위드 코로나19 위한 경구용치료제, 1년치 고작 1.8만명 선구매 협의중

김민준 / 기사승인 : 2021-08-31 08:4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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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코로나19 백신 늑장 구매 이어 치료제 도입마저 늦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전봉민 의원실이 질병관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코로나19 신규치료제 도입 추진 현황’에 따르면, 현재 임상 2상이 마무리 단계인 경구용치료제 몰누피라비르의 도입을 위해 미국의 다국적 제약사 MSD와 선구매를 위한 최종협의단계이며, 1년치 도입물량은 고작 1만8000명분 밖에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8월에만 코로나19 확진자수가 5만명을 웃도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코로나19 확진자수를 4차유행 전인 월평균 1만1000명 기준으로 협상을 진행하면서 위드 코로나를 위해 필요한 물량이 턱없이 부족한 수량만을 확보하지 못할 것으로 전 의원은 추정했다.

몰누피라비르는 경구용치료제로 1일 2알씩 5일간 복용하면 확진자가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배출하지 않게 되고, 1주일이면 회복이 가능한 격리기간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올해 연말 위드 코로나19를 위해서 반드시 도입되어야 할 치료제이며, 환자당 단가가 92만원이 되는 고가 약품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봉민 의원은 “백신접종율이 높아지면서 국민들이 연말 위드 코로나를 기대하는 상황에서 필수적인 치료제 확보가 늦어지고 있다”고 지적하며, “정부가 예비비를 동원해서는 충분한 물량을 확보할 방안을 마련해 코로나19 백신의 늑장 구매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김민준 (kmj633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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