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메디허브·아주대, 엔지켐에 항암 기술 이전

양정의 기자 / 기사승인 : 2026-05-12 14:5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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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메디허브·아주대와 협력해 표적단백질분해제(TPD) 신약 개발 본격화
▲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과 아주대학교가 표적단백질분해제 기술을 엔지켐생명과학에 이전했다. 케이메디허브-엔지켐생명과학-아주대학교 기술이전 협약식 현장 (사진= 엔지켐생명과학 제공)

 

[mdtoday = 양정의 기자]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하 케이메디허브)과 아주대학교가 공동 개발한 차세대 항암 신약 기술이 엔지켐생명과학으로 이전된다. 이번 기술 이전은 산학연 협력을 통해 도출된 성과로, 향후 난치성 질환 치료제 개발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케이메디허브와 아주대학교, 엔지켐생명과학은 지난 4월 27일 ‘EZH2 타깃 단백질분해키메라(PROTAC) 개발 기술’에 대한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이어 지난 8일에는 서울 엔지켐생명과학 본사에서 공식적인 기술 이전 체결식을 진행했다.

이번 계약은 세 기관이 지난해 12월 체결한 ‘TPD 신약 공동개발 업무협약’의 연장선상에 있다. 이들은 그간 구축해 온 산학연 협력 체계를 바탕으로 연속적인 연구 성과를 창출해 왔으며, 이번 기술 이전은 그 결실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엔지켐생명과학은 이번 기술 확보를 통해 신약 개발의 패러다임을 기존 단백질 기능 억제에서 원인 단백질 제거로 전환하는 TPD(Targeted Protein Degradation)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이를 통해 EZH2 기반의 독자적인 항암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향후 다양한 적응증으로 기술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EZH2 저해제 분야는 글로벌 제약사들을 중심으로 활발한 연구가 진행 중이다. 화이자는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mCRPC)을 적응증으로 EZH2 저해제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국내외에서도 관련 임상 연구가 다수 이뤄지고 있다.

케이메디허브와 아주대학교가 개발한 단백질 분해 기술은 기존의 저해 기술보다 강력하고 지속적인 효과를 내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EZH2는 암세포 증식에 관여하는 핵심 효소로, 이번 기술 이전을 통해 엔지켐생명과학은 해당 분야의 기술적 선점과 성장 잠재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엔지켐생명과학 관계자는 “TPD 분야에서 역량을 보유한 케이메디허브와 아주대학교의 PROTAC 기술을 도입하게 됐다”며 “이를 통해 암을 비롯한 난치성 질환 극복을 위한 혁신 신약 및 플랫폼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구선 케이메디허브 이사장은 “이번에 이전된 기술은 차세대 모달리티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항암제로, 국내 항암 치료제 개발 수준을 한 단계 높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기업과의 후속 연구를 통해 난치성 질환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가능성을 제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메디컬투데이 양정의 기자(stinii@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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