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일본 바이오시밀러 시장 점유율 확대

차혜영 기자 / 기사승인 : 2026-05-18 15:09:10
  • -
  • +
  • 인쇄
베그젤마 1위 수성 및 신규 제품 출시로 포트폴리오 강화 전략 가속화

▲ 셀트리온 CI (사진= 셀트리온 제공)

 

[mdtoday = 차혜영 기자] 셀트리온이 아시아 주요 제약 시장인 일본에서 바이오시밀러 처방 점유율을 꾸준히 확대하며 시장 영향력을 공고히 하고 있다. 올해 신규 제품 출시를 통한 포트폴리오 다변화가 예고되면서 일본 내 성장세는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 및 현지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전이성 직결장암 및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베그젤마’(성분명: 베바시주맙)는 일본 시장에서 처방량 기준 64%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9월 50%를 기록하며 시장 과반을 넘어선 이후, 약 6개월 만에 14%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베그젤마의 성과는 후발주자라는 한계를 극복했다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2022년 말 출시된 베그젤마는 경쟁 제품 대비 2년가량 늦게 시장에 진입했음에도 불구하고, 오리지널 의약품을 포함한 5개 베바시주맙 제품 간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이러한 성장의 배경에는 일본의 ‘포괄수가제(DPC)’ 제도가 주요하게 작용했다. DPC 제도 하에서 병원은 가격 경쟁력이 높은 항암제를 선택해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으며, 정부와 환자 또한 약가 부담을 낮출 수 있다. 셀트리온의 항암제 ‘허쥬마’(성분명: 트라스투주맙) 역시 이러한 제도적 이점을 바탕으로 76%의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항암제 분야 외에도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램시마’와 ‘유플라이마’가 각각 44%, 19%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선두권을 지키고 있다. 셀트리온은 최근 출시된 ‘앱토즈마’(성분명: 토실리주맙)를 포함해 총 4종의 자가면역질환 제품군을 확보했으며, 기존 영업망과 노하우를 활용해 신규 제품의 시장 안착을 도모할 계획이다.

 

향후 시장 영향력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셀트리온은 올해 3월 일본 후생노동성으로부터 품목 허가를 획득한 ‘옴리클로’(성분명: 오말리주맙)를 하반기에 출시할 예정이며, 인플릭시맙 피하주사 제형인 ‘램시마SC’의 일본 진출도 준비 중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현지 의료 시장에 대한 면밀한 분석과 제품 경쟁력이 결합해 베그젤마가 압도적인 격차로 1위를 유지하고 있다”며 “올해 출시되는 신규 제품들 또한 기존 제품군의 성과를 이어받아 안정적으로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메디컬투데이 차혜영 기자(eury33@mdtoday.co.kr)

어플

[저작권자ⓒ 메디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LSBio, 논현동 신사옥 이전
삼성바이오에피스, KCR 2026서 자가면역질환 연구 성과 발표
동성제약, 법정관리 졸결 및 경영 정상화 착수
제놀루션, 1분기 매출 성장 및 흑자전환
케어젠, 점안형 습성 황반변성 치료제 ‘CG-P5’ 임상 1상 결과 발표
뉴스댓글 >

정보격차 없는 경제뉴스

HEADLINE

상하이 최대 한인포털

많이 본 기사

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