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today = 차혜영 기자] 뉴욕증시가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 급등으로 인플레이션 우려를 키웠지만, 인공지능(AI) 관련 대형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혼조 속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소폭 하락했으나 S&P500과 나스닥은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시장에서는 에너지 가격 충격이 물가 압력을 키우며 금리 인하 기대를 약화시켰다는 해석이 나왔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0.14% 내린 4만9693.20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0.58% 오른 7444.25, 나스닥은 1.20% 상승한 2만6402.34를 기록했다. 이날 발표된 4월 PPI는 전월 대비 1.4% 올라 4년 만에 가장 큰 월간 상승 폭을 나타냈다.
상승세는 일부 대형 기술주가 이끌었다.
엔비디아는 2.29% 오른 225.83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알파벳은 3.94% 급등한 402.62달러, 애플은 3.28% 오른 280.25달러로 각각 신고가를 새로 썼다.
테슬라는 2% 상승했고, 마이크로소프트는 0.6% 내렸다. AMD와 브로드컴, 인텔은 하락했지만 마이크론은 4% 뛰었다.
아시아증시는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엇갈렸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0.84% 오른 6만3272.11에 마감했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67% 상승한 4242.57을 기록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0.15% 올랐으나 대만 가권지수는 1.25% 하락했다.
유럽증시는 대체로 올랐다.
독일 DAX는 0.76%, 영국 FTSE100은 0.58%, 프랑스 CAC40은 0.35% 상승했다.
머크 KGaA는 연간 영업이익 전망 상향에 7.2% 올랐고, ABN 암로는 8.6% 급등했다. 알리안츠도 1%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AI 수요가 구조적이라는 인식이 여전히 강하다고 봤다.
투자전략가들은 유가 충격과 물가 부담에도 기술주가 견조하다고 진단했다. 모건스탠리는 미국 기업 실적 호조를 반영해 S&P500 연간 목표치를 7800에서 8000으로 올렸다.
메디컬투데이 차혜영 기자(eury3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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