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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바이오사이언스 로고 (사진= 현대바이오사이언스 제공) |
[mdtoday = 양정의 기자] 현대바이오사이언스는 자사의 범용 항바이러스제 ‘제프티(XAFTY)’가 에볼라 바이러스에 대해 낮은 50% 억제 농도(IC50)를 기록하며, 치명률이 높은 감염병 치료제로 활용될 수 있는 과학적 근거를 확보했다고 20일 밝혔다.
회사는 에볼라와 한타바이러스 등 국제적 보건 위협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이미 인체 임상을 통해 안전성이 검증된 제프티의 시험 적용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IC50는 바이러스 복제를 절반 수준으로 억제하는 데 필요한 약물 농도를 뜻하며, 수치가 낮을수록 적은 양으로도 강력한 항바이러스 효과를 낸다. 현대바이오사이언스에 따르면 제프티의 에볼라 바이러스 IC50는 0.125μM으로 확인됐다. 이는 코로나19 원인 바이러스인 SARS-CoV-2에 대한 IC50 수치인 0.28μM보다 절반 이하로 낮은 수치다.
제프티는 코로나19 임상 2/3상과 현재 베트남에서 진행 중인 뎅기열 임상 2/3상을 통해 인체 투여 안전성을 입증해 왔다. 현대바이오사이언스는 임상 과정에서 중대한 이상반응이 보고되지 않았으며, 국제기구나 관련 국가의 요청 시 즉각적인 공급이 가능하도록 충분한 의약품 재고를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제프티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바이러스에 대해서도 0.125μM 미만의 억제 효능을 보인 바 있다. 현대바이오사이언스는 SFTS 바이러스와 한타바이러스가 모두 ‘부냐바이러스(Bunyavirales)’ 계열에 속한다는 점을 들어, 축적된 연구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타바이러스 치료 가능성에 대한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데이비 스미스(Davey Smith) UC 샌디에이고 교수는 “항바이러스제의 임상적 효능은 해당 바이러스에 대한 IC50 수치를 통해 예측할 수 있다”며 “제프티는 이미 사람을 대상으로 안전성이 확인된 약물인 만큼 에볼라 치료제로 적극 검토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배병준 현대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제프티는 코로나19와 뎅기 임상을 통해 인체 안전성을 확인해 온 범용 항바이러스제 후보”라며 “에볼라, 한타바이러스와 같은 치명적 감염병 위기 상황에서 추가적인 비임상 및 임상 평가를 검토할 수 있는 과학적 근거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양정의 기자(stinii@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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