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온열질환 구급출동’ 작년 보다 6배 늘었다…“폭염특보 시 야외활동 자제”

이재혁 / 기사승인 : 2021-08-10 07: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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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열질환 구급출동 건수 553건…12시에서 오후 6시 사이 90% 발생
광주ㆍ경남 온열질환 추정 사망사고 발생
▲ 폭염 시에는 평소 충분한 수분을 섭취할 수 있도록 하고 기상 상황을 수시로 확인해 주의보·경보 발령 시 최대한 야외활동을 자제해야 한다. (사진= DB)

지난 한 달 간 소방청의 온열질환 관련 출동 건수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약 6배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폭염특보 발령 시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당부됐다.

소방청에 따르면 7월 전국 온열질환 관련 구급출동건수는 553건으로 집계되며 지난해 같은 기간 93건에 비해 5.95배 증가했다.

온열질환자가 발생하는 주 시간대는 12시에서 오후 6시까지로 6시간 동안 전체의 90%에 달하는 환자가 발생했다.

발생 장소는 구급활동일지 상 아파트 단지, 놀이터, 마당 등 인근 외부공간을 포함한 ‘집’이 115건으로 전체의 21%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이어 바다·강·산·논밭에서 109건(20%), 도로 외 교통 지역 80건(14.5%) 순으로 발생했으며 전체적으로 대부분 야외에서 많이 발생했다.

특히 소방청은 지난달 31일 광주와 8월 1일 경남에서 온열질환 추정 사망사고가 발생한 만큼 폭염으로 인한 인명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야외활동에 주의하고 안전수칙을 준수해야 함을 강조했다.

폭염 시에는 평소 충분한 수분을 섭취할 수 있도록 하고 기상 상황을 수시로 확인해 주의보·경보 발령 시 최대한 야외활동을 자제해야 한다.

건설현장·논·밭 등 야외에서 작업해야 하는 장소에서는 기온이 높은 시간대를 피하고 혼자 작업하는 것은 삼가며 반드시 작업장소와 시간을 동료·이웃 등 주변에 미리 알리고 서로 안부를 확인해야 한다.

아울러 폭염으로 인해 두통, 현기증 등 가벼운 이상 증상이 보이는 경우 시원한 곳으로 이동해 휴식을 취해야 하며 증상이 지속되거나 심해지는 경우에는 119로 신고해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한다.

한편 소방청은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 발생에 대비해 전국 모든 구급차에 생리식염수, 정맥주사세트, 얼음조끼‧얼음팩, 구강용 전해질용액 등 폭염대응 구급장비를 갖춰 출동하고 있다.

또한 살수를 통해 온도를 낮춰야 하는 코로나19 선별진료소·쪽방촌, 수도시설이 고장 난 아파트단지, 가축폐사 위험이 있는 축사 등에 비상급수 지원활동을 하고 있으며 지난달 15일부터 8월 5일까지 전국 480여곳에 620여회, 총 2500여톤의 물을 긴급 지원했다.

소방청 배덕곤 119구조구급국장은 “폭염은 일상생활을 제약할 뿐만 아니라 많은 인명피해까지 유발하는 중요한 재난으로서 대비해야 하는 자연재해가 됐다”며 “폭염에 취약할 수 있는 독거노인 등 주변의 안전취약계층에 관심을 기울여줄 것”을 당부했다.

 

메디컬투데이 이재혁 (dlwogur9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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