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라식 숨겨진 부작용은?

최민석 기자 / 기사승인 : 2025-12-08 16:41:12
  • -
  • +
  • 인쇄

[mdtoday=최민석 기자] 스마일라식은 작은 절개창으로 각막 실질을 분리해 제거하는 최소침습 수술법으로 회복이 빠르고 통증이 적은 것으로 알려진 시력교정술이다. 하지만 많은 환자들이 간과하는 사실은 스마일라식이 생각보다 훨씬 복잡한 수술이라는 점이다. 과거에는 1.2, 1.5 같은 절대적 시력 수치 달성에 초점을 맞췄지만, 현재는 표준화된 레이저 기술로 대부분 목표 시력을 얻을 수 있게 됐다. 문제는 같은 1.5 시력이라도 환자마다 느끼는 선명도, 빛 번짐, 야간 시력의 질이 크게 다르다는 것이다. 시력표상의 숫자가 아니라 실생활에서 체감하는 시력의 질이 수술 성공의 진짜 척도로 떠오르고 있다.

스마일라식 수술 과정에서 고려할 변수는 예상보다 많다. 각막의 촘촘한 정도는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레이저 에너지를 개별 조절해야 한다. 에너지가 약하면 절개면이 거칠어져 빛 번짐이 생기고, 너무 강하면 기포로 인해 역시 절개면이 불균일해진다. 잔여 각막도 최소 400마이크론 이상 남겨야 하며, 이를 지키지 않고 무리하게 수술을 강행하면 각막 변형 위험이 생긴다. 

 

▲ 김진철 원장 (사진=삼성미라클안과 제공)

난시 교정은 더 까다롭다. 앉아서 측정한 난시축과 누웠을 때의 축이 달라 안구 회선을 수술 전 정확히 보정하지 않으면 흐릿함과 야간 빛 번짐이 발생한다. 동공이 큰 환자는 야간에 레이저 절삭 범위 밖에서 빛 번짐이 생길 수 있어 수술 전 동공 크기 분석이 필수다. 그리고 각막 중심과 동공 중심이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시축을 정확히 파악하지 않으면 고위수차로 인한 시력 저하가 불가피하다.

이런 복잡한 변수들을 정밀하게 제어하려면 레이저 기술이 아닌 의료진의 경험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숙련된 의료진은 같은 장비를 사용해도 절개면의 매끄러움, 난시 보정의 정확도, 빛 번짐의 정도가 달라진다. 환자별 최적 에너지를 설계하고, 수술 전 난시축 변화를 정확하게 보정할 수 있다. 절개창을 최소화하고 정확한 위치에 만들며, 분리 과정에서 불필요한 힘을 가하지 않아 조직 손상을 줄인다. 시축 정렬도 경험이 좌우한다. 빛이 지나가는 중심 경로인 시축에 수술을 정확히 맞춰야 선명한 시력을 확보할 수 있는데, 이는 수술 전 정밀 분석과 수술 중 섬세한 조정이 함께 이뤄져야 가능하다.

삼성미라클안과 김진철 원장은 “스마일라식은 레이저 기술 자체가 복잡한 구조로 되어 있어 변수가 많은 수술”이라며 “환자의 각막 조건에 맞는 가장 적절한 값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잔여 각막을 충분히 확보하고 동공 크기까지 고려해 빛 번짐 가능성을 미리 줄이는 방향으로 수술을 설계한다”며 “예상되는 결과를 환자에게 미리 정확히 고지하는 것도 의료진의 책임”이라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최민석 기자(press@mdtoday.co.kr)

어플

[저작권자ⓒ 메디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레이저 백내장 수술이 더 좋다?"…권위자들 사이 레이저가 주목받지 못하는 이유
백내장 수술 전 고려해야 할 사항은?
렌즈삽입술 시력교정, 정확한 검사와 개인 맞춤 판단 중요
렌즈삽입술 제거, 필요한 경우와 판단 기준은
녹내장, 안압만으로 판단 어려워…정밀검사 중요
뉴스댓글 >

정보격차 없는 경제뉴스

HEADLINE

상하이 최대 한인포털

많이 본 기사

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