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인기 드라마 재해석 등으로 보험사기 근절 나선다

김미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8-05 08: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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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적인 보험사기 근절 위해 병∙의원 대상 온∙오프라인 홍보 추진
▲ 인기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를 활용한 보험사기 예방 인플루언서 홍보(안) (사진=금융감독원 제공)

 

[mdtoday=김미경 기자] 금융감독원이 조직적인 보험사기 근절을 위해 병·의원 등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홍보를 추진한다.

지난해 보험사기 적발 규모는 1조1502억원, 적발 인원은 10만명을 상회하는 등 보험사기의 폐해는 날로 심화하고 있다. 특히 병·의원 및 브로커 등이 결부돼 진단서를 위·변조하는 등 그 수법이 갈수록 지능화·조직화하고 있다.

따라서 보험사기 근절을 위해서는 사후적인 엄단뿐 아니라, 보험사기의 위험성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경각심을 제고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상황이다.

이에 금감원은 생·손보협회와 함께 증가하고 있는 보험사기의 위험성에 대해 모든 국민이 제대로 인식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대국민 집중 홍보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 대국민 집중 홍보 제1편 및 제2편에서는 인기 OTT 드라마 패러디 숏츠 영상을 전파하고, 자동차 내비게이션 음성 안내를 했다.

이번 제3편에서는 병·의원 등을 집중 대상으로 보험사기의 위험성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일반 국민들 역시 일상에서 안일한 생각으로 보험사기에 연루되는 일이 없도록 온·오프라인 대국민 홍보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성형외과 등의 병·의원이 밀집한 강남역에 대형 디스플레이를 설치해 의료계 종사자의 보험사기 연루 시 최대 무기징역까지 가능토록 양형이 대폭 강화된다는 점을 알릴 예정이다.

이를 통해 강남역 인근으로 출·퇴근하는 의료계 종사자 등에게 보험사기의 위험성과 대폭 강화된 처벌 수위 등에 대한 경종을 울릴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최근 조직적인 보험사기에 의료계 종사자의 연루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의료인 전용 플랫폼을 통해 보험사기 예방을 유도한다. 의료인 구인·구직 플렛폼인 메디게이트·메디잡에 배너 광고를 삽입해 보험사기 근절 메시지를 발신하는 등의 방식이다.

아울러 금융 관련 포스팅에 특화된 인플루언서 등을 활용해 인기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의 패러디 홍보물 등을 전파할 계획이다. 인스타그램 등의 인플루언서들이 보유한 다수 팔로워에게 보험사기 예방 메시지가 전방위적으로 전달되고 이들로부터 재차 공유됨으로써 홍보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외에도 인스타그램 홍보에 활용된 ‘폭싹 속았수다’ 패러디 홍보물을 활용해 이마트 전국 101개 지점에 있는 659개 모니터를 통하 대국민 홍보를 실시한다.

마트에 방문한 고객에게 ‘보험사기 가볍게 생각하다 폭싹 걸렸수다’ 등 보험사가 근절 메시지를 유쾌하면서도 자연스럽게 전달해 쉽게 각인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는 설명이다.

금감원은 “보험사기 방지를 위한 홍보·예방 활동뿐 아니라, 보험사기에 대한 엄정한 처벌이 이뤄질 수 있도록 경찰·건보공단, 생·손보협회 및 보험회사 등과의 협업 및 공동 대응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상식적으로 이해되지 않는 솔깃한 제안을 단호하게 거절하고 보험사기 의심 사례를 알게 된 경우 금융감독원 또는 보험회사의 보험사기 신고센터에 적극 제보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메디컬투데이 김미경 기자(sallykim011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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