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내장 수술 후 여전히 흐린 시야 지속된다면

최민석 기자 / 기사승인 : 2025-11-28 14:5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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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today=최민석 기자] #최근 다초점 인공수정체로 백내장 수술을 받은 50대 남성 A씨는 수술 후에도 사물이 겹쳐 보이고 초점이 맞지 않아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었다. 또 다른 40대 여성 환자 B씨 역시 뿌연 시야가 개선되지 않아 병원을 다시 찾았지만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진다”는 답변만 들을 수 있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증상이 단순한 적응 문제로 치부되기 쉽지만, 실제 원인은 일반 검사에서는 발견하기 어려운 불규칙 난시일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한다.
 

▲ 최성호 원장 (사진=퍼스트삼성안과 제공)

일반적인 난시는 일정한 곡률 차이로 발생하지만, 불규칙 난시는 각막 표면 자체가 미세하게 울퉁불퉁하거나 비대칭적으로 왜곡된 상태를 의미한다. 이로 인해 초점이 흩어지고, 겹쳐 보임·빛 번짐·선명도 저하 등이 나타난다.

불규칙 난시는 과거 라식·라섹 등 시력교정술, 외상, 선천적 각막 형태 이상 등 여러 요인으로 발생할 수 있으나, 일반적인 시력검사만으로는 정확한 진단이 어려워, 피로감이나 적응 문제로 오해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러한 불규칙 난시 교정에 각막지형도 기반 시력교정술인 컨투라 비전을 활용할 수 있다. 컨투라 비전은 각막 표면을 약 2만2000개 지점에서 분석해 개인별 ‘각막 지도’를 생성하고
불규칙한 면을 정밀하게 평탄화 하는 방식이다. 이는 단순한 굴절 교정만이 아니라 시력의 질을 높일 수 있어 불규칙 난시 치료에 효과적이다.

전문가들은 백내장 수술 성공 여부는 렌즈 선택만으로는 이뤄지지 않는다고 경고한다.

퍼스트삼성안과 최성호 대표원장은 “수술 전, 각막 형태 왜곡 여부, 불규칙 난시 존재 여부, 세부적인 시력 예측 가능성 등을 정밀하게 진단해야, 수술 후 불필요한 재교정이나 불편감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과거 시력교정술 이력이 있거나, 다초점 렌즈 삽입 후에 불편함이 지속된다면 미세한 각막 왜곡이나 고위수차가 남아 있을 수 있어 불규칙 난시 여부를 정밀 진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메디컬투데이 최민석 기자(press@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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