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티센스·크레소티·베모, 약국 중심 수면무호흡 진단 생태계 구축 위해 MOU 체결

양정의 기자 / 기사승인 : 2026-03-06 15: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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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소티·베모와 협력해 가정용 검사기 유통 본격화…2027년 건강보험 급여 청구 목표

▲ 에이티센스는 지난 3일 약국 IT 통합 솔루션 기업 크레소티, 비대면 건강관리 플랫폼 기업 베모와 수면무호흡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좌측부터 베모 서지원 대표이사, 크레소티 박경애 대표이사, 에이티센스 정종욱 대표이사 (사진= 에이티센스 제공)

 

[mdtoday = 양정의 기자] 웨어러블 심전도 검사기 전문기업 에이티센스가 약국 IT 솔루션 기업 크레소티, 비대면 건강관리 플랫폼 기업 베모와 손잡고 수면무호흡 진단 시장 공략에 나섰다.

 

에이티센스는 지난 3일 두 회사와 수면무호흡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세 회사는 에이티센스의 패치형 가정용 수면무호흡 검사기 'AT-SleepHome(ATP-T200)'의 유통과 공동 마케팅을 추진한다.

 

이번 협력의 핵심은 병원과 약국을 중심으로 한 수면 관리 생태계 조성이다. 크레소티는 전국 1만4000여 개 병원 및 약국 네트워크를 활용해 AT-SleepHome의 유통과 타깃 마케팅을 주도한다. 에이티센스는 웨어러블 심전도 및 수면 검사 기술을 바탕으로 가정에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패치형 검사기를 공급한다. 베모는 비대면 건강관리 플랫폼을 통해 약사와 환자가 검사 데이터를 기반으로 소통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현재 수면무호흡 진단의 표준 검사 방법은 수면다원검사(PSG)다. 국내 수면무호흡 시장은 2018년 7월 수면다원검사 건강보험 급여 적용 이후 병원 수면센터 중심으로 성장해왔다. 그러나 긴 대기 시간과 장비 부착의 불편함으로 검사 접근성이 낮았다. 이에 따라 최근 가정에서 간편하게 측정할 수 있는 가정용 수면검사기(HSAT)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에이티센스는 향후 수면무호흡 진단 시장이 '수면다원검사 단독 구조'에서 '수면다원검사, 가정용 수면검사기, 예후 관리'로 세분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회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가정형 수면검사기 시장 확대에 대응하고 관련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AT-SleepHome은 복부에 부착하는 패치 형태로 호흡 노력 신호를 측정하는 것이 특징이다. 수일간 측정과 추적 모니터링이 가능하도록 설계됐으며, 작년 분당서울대학병원에서 진행한 임상시험을 통해 수면다원검사와 동등한 수준의 검사 성능을 확인했다.

 

에이티센스는 향후 AT-SleepHome의 임상 가치를 단계적으로 확보한 뒤 의료기기 인허가 및 보험 적용 기반을 마련하고, 2027년 국내 건강보험 급여 청구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세 회사는 약국 현장에서의 실질적인 사업 성과 창출을 위해 다음과 같은 공동 마케팅 전략을 실행한다. 먼저 크레소티의 POS 시스템 팝업 및 CRM 기능을 활용해 수면 장애 가능성이 있는 고객에게 맞춤형 메시지를 발송하는 IT 기반 타깃 홍보를 진행한다. 

 

또한 약국 상담 역량과 데이터를 결합해 수면무호흡 개선 여부를 확인하려는 고객에게 정밀한 복약 상담 서비스를 제공해 약사 전문성을 강화한다. 아울러 위고비, 삭센다 등 비만 치료제 처방 환자를 대상으로 '수면 건강 체크' 프로모션을 진행해 약국 상담 범위를 확대하는 비만 치료 연계 마케팅도 실시한다.

 

정종욱 에이티센스 대표는 "이번 협약은 일상생활에서 누구나 쉽게 수면 건강을 점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출발점"이라며 "수면다원검사 중심 구조를 보완하는 가정형 수면 관리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박경애 크레소티 대표는 "최근 수면 장애 환자가 급증하고 있지만 전문적인 진단을 받기까지의 접근성은 여전히 제한적"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전국 약국이 국민 수면 건강을 지키는 가장 가까운 상담소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크레소티는 앞으로도 약국의 디지털 전환을 통해 지역사회 헬스케어의 핵심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혁신적인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도입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에이티센스는 웨어러블 심전도(ECG) 검사기 에이티패치(AT-Patch)를 전 세계 30여 개국에 공급하고 있다. 에이티패치는 미국 FDA, 유럽 CE, 일본 PMDA, 한국 MFDS 등 주요 국가 의료기기 인증을 획득했으며, 최대 14일 연속 심전도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방수 설계로 부착 중에도 샤워 및 가벼운 운동 등 일상생활이 가능해 환자의 장기 모니터링 순응도를 높였다.

 

메디컬투데이 양정의 기자(stinii@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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