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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삼성SDI) |
[mdtoday=유정민 기자] 포드와 링컨의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차량 약 2만여 대가 배터리 결함으로 인한 화재 위험으로 인해 재차 리콜 대상에 올랐다.
그러나 제조사인 포드, 배터리 공급사인 삼성SDI, 그리고 감독기관인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 모두 명확한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하면서, 소비자들은 잠재적인 위험을 안고 차량을 운행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이번 리콜 대상 차량에는 삼성SDI 헝가리 공장에서 생산된 배터리 셀이 탑재된 것으로 확인됐다.
포드는 배터리 내부 단락의 정확한 원인을 특정하지 못한 채 분리막 손상 가능성만을 언급하며 책임을 배터리 제조사로 돌리고 있다.
삼성SDI 측은 이에 대해 특별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어, 소비자들은 화재 위험에 노출된 채 차량의 주행 모드 고정 및 충전량 제한과 같은 임시 조치만을 강요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동일 문제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했음에도 불구하고, 근본적인 배터리 셀 검증이 이루어지지 않은 점을 명백한 관리 부실로 지적한다.
유럽형 쿠가 PHEV 모델에서 이미 7차례의 화재가 발생했음에도 포드가 전면적인 배터리 교체를 미루고 있다는 사실은 기업의 비용 절감 심리가 소비자 안전보다 우선시되었음을 시사한다.
포드는 2024년과 2025년 사이에 100건이 넘는 리콜을 발표하며 ‘리콜 다발 기업’이라는 오명을 쓰고 있으며, 이번 사태는 구조적인 품질 관리 실패가 집약된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NHTSA 역시 결함 원인 규명을 제조사에만 맡기는 기존 관행을 반복하며 소비자 보호에 대한 무능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한 실정이다.
소비자 단체들은 결함 사실을 인지하고도 마땅한 수리책이 없다는 사실을 늦게 공개했다며 포드와 삼성SDI 모두에 대한 법적 책임을 제기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에 삼성SDI가 어떠한 해결책도 마련하지 못한다면 대규모 집단 소송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메디컬투데이 유정민 기자(hera20214@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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