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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연합뉴스) |
[mdtoday = 유정민 기자] 삼성전자 노동조합이 오는 23일 평택 사업장에서 대규모 결의대회를 예고한 가운데, ‘삼성전자 주주운동본부’가 같은 시간 인근에서 맞불 집회를 열겠다고 밝혔다. 노사 갈등이 격화되는 상황에서 주주들이 직접 행동에 나서며 사태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주주운동본부는 오는 2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경기도 평택시 고덕국제대로 5 인근 인도에서 ‘삼성전자 500만 주주 총궐기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주주운동본부는 지난 20일 평택경찰서에 해당 내용의 옥외집회 신고서를 제출했다.
주주운동본부 측 민 모 씨는 이번 집회 개최 배경에 대해 “성과급 40조 원 요구와 반도체 공장 폐쇄 등 삼성전자 직원들의 요구에 맞서 500만 주주들이 행동에 나서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의 삼성은 경영진과 직원뿐만 아니라 주주들의 끊임없는 성원과 지지로 가능했다”며 “경영자와 근로자만의 잔치에서 진짜 주인인 주주들이 소외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주주운동본부는 경영진과 근로자에게만 회사를 맡겨둘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민 씨는 “주주들이 한마음으로 삼성을 보호하고 지킬 것”이라며 참여를 희망하는 주주들의 동참을 독려했다. 현재 삼성전자의 국내 개인 주주는 약 40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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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독자) |
삼성전자 노조가 5월 대규모 파업을 예고하면서 노사 갈등은 국민적 관심사로 떠올랐다. 지난 15일에는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앞에서 노조를 비판하는 1인 시위가 벌어지기도 했다. 당시 시위자는 ‘삼성전자 노조에 고함’이라는 피켓을 통해 노조의 행보를 비판했다.
해당 시위자는 피켓을 통해 “현재의 성과는 노조만의 초과 능력으로 이뤄진 것이 아니라 전 국민의 성원과 희생으로 만들어진 것”이라고 지적했다. 스스로를 “삼성을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밝힌 이 시위자는 노조 위원장과의 면담을 요구하며 노조 측의 태도 변화를 촉구했다.
한편, 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위원장은 삼성전자 노조의 총파업 움직임과 관련해 “삼성은 단순한 사기업을 넘어 국민 경제와 직결된 기업”이라며 신중한 판단을 촉구했다. 근로자의 권리는 존중돼야 하지만 파업이 국가 경제와 투자자, 협력사 등에 미칠 파급력을 고려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준감위 역시 향후 노사 관계 전반을 법과 원칙에 따라 면밀히 점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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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연합뉴스) |
메디컬투데이 유정민 기자(hera20214@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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