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today=박성하 기자] 요즘 같은 가을 환절기에는 건조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어난다. 큰 일교차와 건조한 대기환경 탓이다. 이 시기에 누구나 겪는 흔한 증상이지만, 3개월 이상 눈과 입에서 건조증이 지속된다면 쇼그렌증후군을 의심해야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쇼그렌증후근 환자는 2019년 2만1282명에서 2023년 3만51명으로 40% 이상 꾸준히 증가세를 보인다. 2023년 기준, 전체 환자 절반 이상인 1만5,818명이 50~60대 여성이다. 일반적으로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이 감소하는 폐경 전 시기에 발생이 늘어나는 경향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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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용환 원장 (사진=하랑한의원 제공) |
쇼그렌증후군은 외부로부터 인체를 지키는 면역계에 이상이 생겨 오히려 자신의 신체를 공격하는 현상이 나타나는 자가면역질환 중 하나다. 유전적인 이유, 감염에 대한 이상 면역반응, 자율신경계 장애, 호르몬 이상 등이 발병 원인으로 지목되지만, 명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체외로 액체를 분비하는 외분비샘에 림프구가 침범해 침과 눈물 분비가 감소되는 것이 특징으로, 안구 건조와 구강 건조가 주요 증상으로 꼽힌다. 구강이 건조하면 건조한 음식을 삼키기 어렵고 오랫동안 말을 하기 힘들어진다. 입이 타는 듯한 느낌이 들고, 미각이 변하기도 한다. 침 분비가 줄기 때문에 충치와 잇몸병이 발생할 수 있다. 눈물샘이 건조해지면 눈이 뻑뻑하고 이물감이 든다. 장시간 독서, 운전, 컴퓨터 사용 등이 힘들어 진다. 각막염이나 결막염이 발생할 수 있다.
소화기관의 분비 기능 저하로 췌장 기능 장애와 저위산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면역계의 이상으로 신경계에도 영향을 미쳐 자율신경실조가 동반될 수 있다. 쇼그렌증후군을 방치하면 삶의 질이 급격히 저하되고 갑상선 질환이나 림프종으로 악화될 위험이 있는 만큼,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한다.
한방에서는 쇼그렌증후군 환장에게 해독, 한약, 약침 등을 적용한다. 한약으로 혈액순환 개선 및 진액을 보충해 건조증 증상을 완화하고 면역력을 개선한다. 약침은 약화된 면역체계 기능을 강화해 외분비샘을 비롯한 전신에 발생한 염증을 줄여 전조증을 개선하는데 효과적이다. 해독치료는 림프 순환을 촉진해 면역력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하랑한의원 압구정점 박용환 원장은 “안구 또는 구강건조, 충분한 휴식을 취해도 가시지 않는 피로감, 원인을 알 수 없는 관절염 증상, 소화불량 등이 3개월 이상 지속된다면 쇼그렌증후군이 원인일 가능성이 높은 만큼, 빠르기 치료해야 한다”며 “치료는 단순히 증상을 개선하는데 그치지 않고 자가 면역 체계의 불균형을 바로잡아 면역 기능을 회복할 수 있도록 일대일 맞춤 치료를 시행해야 재발 우려를 낮출 수 있다”고 전했다.
메디컬투데이 박성하 기자(applek9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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