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today=최민석 기자] 겨울철을 맞아 라식·라섹·스마일수술 등 시력교정술을 고려하는 수요가 늘고 있다. 그러나 검사 과정에서 “원추각막이 의심돼 수술이 어렵다”는 말을 듣고 시력교정을 포기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안과 전문의들은 이러한 진단에서 라식·라섹이 어렵다는 말을 들었더라도 위양성인지 실제 원추각막인지를 구분하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단일 검사만으로 수술 가능 여부를 단정할 경우, 실제로는 수술이 가능한 눈임에도 불구하고 시력교정의 기회를 놓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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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성진 원장 (사진=퍼스트삼성안과 제공) |
원추각막은 각막이 점차 얇아지고 돌출되는 질환으로, 무리한 라식·라섹 수술 시 각막 안정성 저하로 이어질 수 있어 사전 진단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보통 BAD 검사가 활용되지만, 평균적인 각막 데이터를 기준으로 분석하는 검사 특성상 정상 각막도 비정상으로 분류될 수 있는 한계가 있다. 이로 인해 후면각막돌출 소견이 보이더라도 실제 원추각막이 아닌, 정상임에도 검사상 양성처럼 나타나는 ‘위양성’으로 판단되는 경우도 발생한다. 전문의들은 단일 검사 결과만으로 수술 가능 여부를 단정하기보다 각막 안정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야 하며, 위양성으로 확인될 경우 라식과 같은 시력교정술이 가능하다고 설명한다.
실제 20대 환자 A씨는 한 안과에서 원추각막 의심 소견을 이유로 시력교정술이 어렵다는 설명을 들었다. 각막 형태가 평균적인 기준과 다르다는 판단 때문이었다. 정확한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A씨는 다른 안과를 찾아 정밀 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는 달랐다. 각막 두께, 전·후면 각막 구조, 각막 안정성 등을 종합 분석한 결과, A씨의 각막은 평균적인 형태와 차이는 있었지만 원추각막은 아닌 위양성으로 밝혀졌다. 정밀 검사를 통해 실제로는 수술이 가능한 정상 각막임이 확인된 것이다.
퍼스트삼성안과 나성진 대표원장은 “원추각막 의심 소견이 있다고 해서 곧바로 모든 시력교정술이 불가능하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며 “수술 여부를 논하기에 앞서, 해당 소견이 실제 질환인지 검사상 위양성인지 정확히 진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람마다 각막 형태와 구조는 모두 다르기 때문에, 단일 검사 결과만으로 판단하기보다는 각막의 안정성과 특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며 정밀 진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최민석 기자(press@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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