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랩, 히알루로니다제로 항체치료제 피하주사 전환 가능성 입증

박성하 기자 / 기사승인 : 2026-03-05 13: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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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학회서 전임상 성과 발표…생체이용률 최대 62% 향상 확인

▲ 휴온스랩 CI (사진= 휴온스랩 제공)

 

[mdtoday = 박성하 기자] 휴온스그룹 계열사 휴온스랩이 재조합 인간 유래 히알루로니다제 기술을 활용해 항체치료제와 항체약물접합체(ADC)를 피하주사 제형으로 전환할 수 있는 가능성을 입증했다.

 

휴온스랩은 4일(현지시간) 미국 콜로라도주에서 개최된 미국임상약리치료학회(ASCPT) 연례회의에서 인간 유래 히알루로니다제 플랫폼 '하이디퓨즈(HyDiFuse)'의 항체 및 ADC 적용 가능성을 평가한 전임상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5일 밝혔다.

 

연구팀은 11종의 단일클론 항체(mAb)와 3종의 ADC를 대상으로 하이디퓨즈를 적용한 뒤 원 물질과 비교하는 약물동태시험을 진행했다. 실험용 쥐(Sprague-Dawley rat)에 원 물질의 고농도 제형과 하이디퓨즈를 포함한 고농도 제형을 각각 투여한 결과, 하이디퓨즈 기반 제형에서 약물의 생체이용률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하이디퓨즈 기반 고농도 제형은 원 물질 대비 약물 노출량(AUCt)이 116%~162% 증가했으며, 최대 혈중약물농도(Cmax)는 113%~170% 상승했다. 특히 하이디퓨즈 기반 제형에서 항체 투여 용량을 약 25% 감소시킨 조건에서도 원 물질 고농도 제형과 동등한 수준의 AUCt와 Cmax가 확인됐다.

 

이번 연구 결과는 하이디퓨즈 플랫폼 기술을 활용할 경우 항체의약품의 피하 투여 시 투여 용량을 줄이면서도 유사한 약물 노출과 효능을 확보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휴온스랩은 이 플랫폼이 항체 및 ADC 의약품뿐만 아니라 핵산치료제, 이중항체, 표적 단백질 분해제(PROTAC) 등 차세대 바이오의약품에도 적용 가능한 범용 플랫폼으로 확장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휴온스랩 관계자는 "하이디퓨즈 플랫폼 기반 제형 기술은 항체 및 ADC 기반 치료제뿐 아니라 다양한 차세대 바이오의약품 모달리티의 피하 제형 개발에도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며 "해당 기술의 적용 범위를 넓히기 위한 연구개발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휴온스랩은 지난해 12월 하이디퓨즈 기술이 적용된 천연형 인간 재조합 히알루로니다제 '하이디자임주'에 대한 국내 품목허가를 신청했했으며 성형, 피부, 통증 및 부종치료 영역에서 단독제품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메디컬투데이 박성하 기자(applek9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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