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보, '고객 방치 의혹' 설계사 관리 구조 논란

유정민 기자 / 기사승인 : 2025-09-11 14:3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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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KB손해보험)

 

 

[mdtoday=유정민 기자] KB손해보험의 설계사 관리 및 인센티브 구조가 고객 방치를 야기한다는 지적이 제기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 

 

1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 가입 초기에는 설계사에게 인센티브가 지급되지만, 설계사가 퇴사할 경우 해당 고객은 추가적인 인센티브 없이 다른 설계사에게 무작위로 이관된다.

 

이는 이관된 고객이 수익 창출에 기여하지 못한다는 인식으로 이어져 방치되는 결과를 초래한다는 비판이 업계에서 나오고 있다.

 

보험 계약 후 2년이 경과하면 고객이 계약을 해지하더라도 설계사에게 별도의 패널티가 부과되지 않는 점도 문제로 지적된다. 

 

이로 인해 장기 계약 고객은 계약 유지에 대한 유인이 없을 경우 설계사로부터 소홀한 대우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

 

이는 고객이 지속적인 친절한 응대를 받기 위해 2년마다 새로운 보험에 가입해야 하는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제보에 따르면 7년간 KB손해보험과 계약을 유지해 온 한 고객은 최근 집에서 발생한 누수 문제로 일상배상책임 보험 처리를 시도했으나, 담당 설계사로부터 고객센터 문의를 권유받는 데 그쳤다.

 

며칠간 진행 상황에 대한 안내가 없자 항의했으나, 설계사는 "내가 뭘 잘못했느냐"며 사과할 일이 없다는 태도를 보였고, 심지어 "언론에 제보하라"는 무책임한 말까지 내뱉으며 책임을 철저히 회피했다고 전해졌다. 

 

이에 KB손해보험 측은 "보험 계약 2년 이후 수수료 체계는 모든 보험사에 동일하게 적용되는 업계 관행이며, 고객이 설계사 퇴사 등으로 재배정될 경우에도 무작위 이관이 아니라 관리 체계를 통해 진행된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수십만 명에 달하는 이관 고객이 사실상 사각지대에 놓이는 상황에서 이는 제도의 횡포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금융 당국과 사회 전반의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다.

 

 

메디컬투데이 유정민 기자(hera20214@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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