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켐, 경구용 펩타이드 치료제 원료 생산 역량 강화

박성하 기자 / 기사승인 : 2026-02-09 13: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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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제약 시장의 주목 받는 저분자 펩타이드 합성 기술 기반 생산 설비 증설

▲ 아이티켐 로고 (사진= 아이티켐 제공)

 

[mdtoday=박성하 기자] 첨단 정밀화학 소재 기업 아이티켐이 글로벌 제약업계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저분자 펩타이드 합성 기술을 기반으로 관련 생산 역량을 강화하고 있어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 기술은 당뇨병 및 비만 치료제로 활용되는 경구형 펩타이드 치료제의 핵심 기반으로, 최근 개최된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참석한 글로벌 제약사들은 경구형 펩타이드 치료제의 본격적인 상용화 및 확산 가능성을 공통적으로 강조했다. 기존 주사제 중심의 GLP-1 계열 치료제와 달리, 경구 제형은 복용 편의성이 뛰어나 환자들의 접근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닌다.

 

경구형 펩타이드 치료제의 성공적인 개발 및 상용화에는 분자 설계와 공정 기술이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약물이 위산과 소화 효소 환경을 거쳐 장에서 효과적으로 흡수되기 위해서는 분자량이 크거나 구조가 복잡할 경우 체내 분해 및 흡수율이 저하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저분자 수준의 물성을 유지하면서도 펩타이드 구조를 안정적으로 구현하여 흡수율과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기술력이 핵심 경쟁력으로 평가받는다.

 

아이티켐은 정밀 유기화학 합성 기반의 공정 역량과 펩타이드 구조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 그리고 글로벌 제약사의 품질 수준에 부합하는 설비 인프라를 바탕으로 경구형 펩타이드 치료제 원료 공급망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는 오랜 기간 저분자 화학합성 치료제 원료 분야에서 공정 개발 및 양산 경험을 축적해 왔으며, 지난 7년간 다수의 글로벌 고객사와 협력하며 저분자 펩타이드 구조체 합성으로 기술 영역을 성공적으로 확장해왔다.

 

특히 아이티켐은 경구형 펩타이드 치료제 공동 연구개발 경험을 보유하고 있어, 합성 기술과 품질 관리 전반에 걸친 기술적 기반을 이미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다.

 

현재 아이티켐은 충북 괴산군에 GMP(의약품 제조 및 품질 관리 기준) 의약품 생산 공장을 증설 중이다. 이 공장은 경구형 저분자 펩타이드 치료제 전반을 포괄하는 생산 인프라를 갖추게 될 예정이며, 2027년 하반기 준공 후 즉시 본격적인 원료 생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는 특정 제품 수주를 넘어 향후 10년간 활용 가능한 원료 생산 자산에 대한 전략적 투자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아이티켐 관계자는 "최근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들이 경구형 펩타이드 치료제의 상용화를 강조하고 있는 만큼 관련 원료의 중요성도 빠르게 커지고 있다"며 "현 단계에서 구체적인 연구 내용이나 고객사, 파이프라인에 대해 공개하기는 어렵지만, 해당 공장을 통해 경구용 펩타이드 치료제 영역으로 사업 확대를 적극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박성하 기자(applek9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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