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식 vs 라섹, 회복 속도보다 ‘눈 상태’가 먼저

박성하 기자 / 기사승인 : 2026-01-12 12:4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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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today=박성하 기자] 2월 설 연휴를 앞두고 평소 미뤄왔던 시력교정술을 상담하려는 수요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 비교적 긴 연휴 기간을 활용해 수술과 회복을 동시에 고려하려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라식과 라섹 중 어떤 수술법이 자신에게 적합한지에 대한 문의도 함께 증가하는 추세다.

시력교정술은 굴절 이상으로 저하된 시력을 레이저 등을 이용해 교정하는 안과적 시술로, 대표적으로 라식(LASIK)과 라섹(LASEK)이 있다. 두 수술은 모두 각막을 교정한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수술 방식과 회복 과정, 적합 대상에는 분명한 차이가 있다.

 

▲ 곽주영 원장 (사진=부평열린안과 제공)

라식은 각막에 얇은 절편(플랩)을 만든 뒤 각막 실질부에 레이저를 조사해 시력을 교정하는 방식이다. 수술 후 통증이 거의 없고 회복 속도가 빠른 것이 장점으로, 일상 복귀가 빠르다는 점에서 직장인이나 학생들에게 선호도가 높다. 다만 각막 절삭량이 상대적으로 많아 각막 두께가 충분하지 않거나 외부 충격 가능성이 높은 경우에는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

라섹은 각막 상피를 제거한 후 각막 실질부를 레이저로 교정하는 방식이다. 각막 절삭량이 적고 구조적으로 안정성이 높아 외부 충격에 강한 편이다. 반면 수술 후 2~3일 정도 통증이 동반될 수 있고, 시력 회복까지 다소 시간이 걸린다는 점은 고려해야 할 부분이다. 각막이 얇거나 안구 건조증이 있는 경우 라섹이 대안이 될 수 있다.

이처럼 선택지가 다양해진 만큼, 단순히 회복 기간이나 유행만을 기준으로 수술법을 결정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이 의료진의 공통된 조언이다.

인천 부평열린안과 곽주영 원장은 “눈은 개인마다 각막 두께, 동공 크기, 근·난시 정도, 안구 건조증 여부 등 조건이 모두 다르다”며 “시력교정술 전에는 정밀 검사를 통해 눈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본인에게 가장 적합한 수술법을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설 연휴 기간에 맞추겠다는 조급함이나 빠른 회복만을 기준으로 수술을 결정하기보다는, 장기적인 눈 건강과 안전성을 고려한 선택이 필요하다”며 “수술 전 상담부터 수술 후 관리까지 의료진이 직접 체계적으로 관여하는지도 함께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박성하 기자(applek9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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