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젤, 스킨부스터 진출 본격화…국내 ECM 시장 경쟁 격화

박성하 기자 / 기사승인 : 2026-03-19 08: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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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르디엠 매출 37억원…대형 유통사 합류로 업계 주목
▲ 한스바이오메드 셀르디엠 (사진=한스바이오메드 제공)

 

[mdtoday = 박성하 기자] 휴젤이 한스바이오메드의 ECM 스킨부스터 ‘셀르디엠’ 공동판매를 추진하며 국내 스킨부스터 시장이 격화될 전망이다.

 

휴젤은 이달 31일 정기주주총회에 ‘인체조직 유통분배업’과 ‘인체조직 수입업’을 사업 목적에 추가하는 정관 변경 안건을 올릴 예정이다. ECM 스킨부스터는 연어 정소 추출물을 원료로 하는 리쥬란과 달리 인체 유래 조직을 기반으로 제조되기 때문에 제품을 판매하는 유통사 역시 인체조직 관련 허가가 필요하다. 휴젤이 관련 사업 목적을 추가하는 것은 스킨부스터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는 수순으로 해석된다.

 

최근 국내 스킨부스터 시장은 ECM 계열 제품을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2024년 출시된 엘앤씨바이오의 ‘엘라비에 리투오’가 지난해 8~9월 품귀 현상을 겪을 정도로 수요가 몰렸다. 반면 기존 강자였던 파마리서치는 지난해 4분기 시장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을 냈다. 이런 가운데 한스바이오메드도 휴젤과의 협력을 통해 판매 채널을 강화할 가능성이 커졌다.


유통 경쟁도 본격화하는 분위기다. 엘앤씨바이오는 휴메딕스를, 한스바이오메드는 휴젤을, 도프는 바임글로벌을 각각 유통 파트너로 확보한 상태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엘앤씨바이오의 ‘리투오’가 38억원, 한스바이오메드의 ‘셀르디엠’이 37억원으로 집계됐다. 대형 유통사가 가세하면서 브랜드 인지도와 병·의원 접점 확대를 둘러싼 마케팅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가능성이 크다.

생산 확대 속도도 빠르다. 한스바이오메드는 지난해 10월 월 1만3000개 수준이던 생산량을 올해 3월 월 4만2000개 수준까지 늘리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엘앤씨바이오는 올해부터 내년까지 세 차례 생산시설 확장을 통해 현재 월 2만4000개 수준인 생산량을 월 10만개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휴젤 입장에서는 이번 협력이 수익성 방어와 포트폴리오 다변화의 계기가 될 수 있다. 기존 주력 제품인 톡신과 필러에 더해 아직 성장 초기 단계인 스킨부스터 시장을 선점하면 패키지 영업 전략도 강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휴젤 관계자는 “인체조직 사업 검토는 사실이지만 현재 확정된 계약이나 가시화된 협업 성과가 있는 단계는 아니다”라며 “메디컬 에스테틱 포트폴리오 확장 차원에서 다양한 소재와 외부 협업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장두현 휴젤 대표도 스킨부스터를 포함한 미용의료 포트폴리오 구축 의지를 밝히며, 톡신 단일 품목 중심 경쟁보다 필러·스킨부스터·화장품을 연계한 마케팅이 수익성 강화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스킨부스터를 중심으로 한 제품 다각화와 유통망 경쟁은 당분간 업계 전반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메디컬투데이 박성하 기자(applek9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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