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젠큐릭스 CI (사진= 젠큐릭스 제공) |
[mdtoday = 신현정 기자] 암 분자진단 기업 젠큐릭스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6에서 소세포폐암(SCLC)의 비침습적 분자 아형 분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22일 밝혔다. 세계 3대 암 학회로 꼽히는 AACR은 지난 17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됐다.
소세포폐암은 진행 속도가 빠르고 공격적인 특성을 지녀 환자별 맞춤형 치료제 처방이 필수적이다. 그러나 대다수 환자가 항암화학요법을 우선 시행함에 따라 조직 확보가 어려워 정밀한 분자 아형 분류에 한계가 있었으나 젠큐릭스는 혈액 내 DNA 메틸화 바이오마커를 디지털 PCR 기술로 분석해 이러한 진단적 난제를 극복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김진수 교수팀과 공동으로 진행한 이번 연구는 환자 20명의 혈장 샘플을 분석해 기술의 유효성을 검증했다. 연구 결과, 액체생검 기반의 아형 분류는 기존 진단 방식과 비교해 80.0%의 전체 일치도를 기록하며 비침습적 진단의 실현 가능성을 확인했다.
또한 아형별로는 N(NEUROD1)형 100%, A(ASCL1)형 87.5%, P(POU2F3)형 33.3%이다. 특히 기존 조직면역검사(IHC)에서 구분이 모호했던 환자 사례에서도 명확한 결과를 도출하며, 기존 아형 분류 체계를 보완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번 연구에는 한 번의 검사로 환자를 4개 분자 아형(N, A, P, I)으로 분류할 수 있는 디지털 PCR 기반 기술이 적용됐다.
연구를 주도한 김진수 교수는 “이번 연구는 임상에서 조직 확보가 어려운 소세포폐암 환자들에게 1회 채혈만으로 신속하게 분자 아형을 확인해 맞춤형 치료 전략을 수립할 수 있는 새로운 길을 열어준 것”이라고 밝혔다.
젠큐릭스 한진일 이사는 “이번 발표를 통해 디지털 PCR 기술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인했다”며 “향후 확장된 규모의 코호트 연구를 통해 임상적 유효성을 추가로 검증하고 실제 의료 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속도를 낼 것”이라고 전했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choice0510@mdtoday.co.kr)

[저작권자ⓒ 메디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