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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이트라가 시리즈 A·B 라운드와 벤처 대출 등을 포함, 총 1억8700만 달러(약 2750억원) 규모의 자금을 유치했다. 나이트라 플랫폼 (사진= 나이트라 제공) |
[mdtoday = 양정의 기자] 미국 의료기관용 백오피스 AI 운영 플랫폼인 나이트라(Nitra)가 시리즈 A와 B 라운드, 벤처 대출 등을 포함해 총 1억8,700만달러(약 2,750억원) 규모의 자금을 유치했다. 이번 조달로 나이트라의 누적 투자액은 총 2억500만달러(약 3,010억원)에 도달했다. 이는 의료기관의 AI 활용 범위가 임상 지원을 넘어 행정, 재무, 재고 관리 등 운영 전반으로 확장되는 시장 흐름 속에서 나이트라의 운영 모델이 검증받은 결과로 풀이된다.
이번 투자는 나이트라가 2025년 한 해 동안 매출 740% 이상의 성장을 기록하고 연환산 처리 규모 10억달러(약 1조4,700억원)를 돌파한 시점에 이루어졌다. 투자에는 국내 기업인 두나무앤파트너스가 유일하게 참여했으며, 뉴엔터프라이즈어소시에이츠(NEA), 판테라캐피탈, 앱웍스, 액션캐피탈 등 미국과 대만의 주요 투자사들이 이름을 올렸다. 또한 에비뉴캐피탈그룹과 트레빌캐피탈그룹 등으로부터 벤처 대출 및 파이낸싱을 통한 추가 자금도 확보했다.
미국 보건복지부(HHS)와 국립보건원(NIH) 자료에 따르면, 미국 헬스케어 시장은 약 5조9,000억달러 규모로 추정되며 전체 지출의 약 25%가 행정 비용에 사용되고 있다. 의료기관들은 결제, 조달, 재고 관리, 보험 자격 확인 등 핵심 업무를 여러 플랫폼에서 수동으로 조율해야 하는 비효율적인 구조를 지니고 있다. 나이트라는 이러한 행정 부담을 줄이기 위해 AI 에이전트를 내장한 올인원 운영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나이트라는 한국계 미국인 창업가 팀 황(Tim Hwang)과 조나단 첸(Jonathan Chen)이 설립했다. 두 창업자는 2022년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한 AI 기반 정책 데이터 기업 피스컬노트(FiscalNote)를 공동 창업한 바 있다. 이번 투자를 계기로 시티MD 공동 창업자인 리처드 박(Richard Park) 박사가 이사회에 합류하며 경영 전문성을 보강했다.
나이트라 플랫폼은 금융 관리, 커머스 및 재고 관리, 환자 관리 등 세 가지 핵심 솔루션을 통합 제공한다. 비자(Visa) 기반 지출 카드와 AI 의료 회계 자동화를 지원하며, 맥케슨 및 메드라인 등 글로벌 의료 유통사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의료 장비 조달을 운영한다. 또한 음성 AI를 활용한 예약 및 보험 자격 검증 기능을 통해 의료진의 업무 효율을 높이고 있다.
나이트라의 주요 경영 지표 및 목표는 다음과 같다.
| 구분 | 2025년 실적 (12월 기준) | 2026년 목표 |
|---|---|---|
| 연간 반복 매출(ARR) | 3,300만달러 (약 485억원) | 1억5,000만달러 이상 |
| 연환산 처리 규모 | 10억달러 (약 1조4,700억원) | 40억달러 이상 |
| 확보 클리닉 수 | 700개 이상 | 3,000개 이상 |
| 인력 규모 | 50명 | 200명 이상 |
나이트라는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2026년까지 서비스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수익 관리, 환자 마케팅, 급여 및 인력 관리 영역의 AI 모듈을 추가로 출시할 계획이다.
팀 황 나이트라 대표는 "의료기관이 반복적인 행정 업무에서 벗어나 환자 진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기업의 사명"이라며, 플랫폼 기능과 적용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이강준 두나무앤파트너스 대표는 "나이트라는 의료기관의 운영 효율성과 자금 접근성을 동시에 개선하고 있다"며 향후 미국 헬스케어 금융 인프라의 고도화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기하 사제파트너스 대표 또한 나이트라가 의료기관의 비용 구조 자체를 변화시킬 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고 평가하며, 지난 1년간 보여준 실행력이 연속 투자의 배경임을 시사했다.
메디컬투데이 양정의 기자(stinii@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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