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엘케이 뇌졸중 AI ‘JLK-LVO’, 글로벌 1위 제품과 대등한 성능 입증

박성하 기자 / 기사승인 : 2026-03-12 11: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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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학술지 '뉴로라디올로지' 게재... 특이도와 위양성률에서 우위 확인하며 임상적 효용성 제시

▲ 제이엘케이의 AI 기반 뇌졸중 대혈관 폐색(Large Vessel Occlusion, LVO) 진단 소프트웨어 'JLK-LVO'가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인 미국 RapidAI社의 'RAPID CTA'와의 직접 비교(head-to-head) 임상 연구에서 정밀한 전체 진단 정확도와 함께,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특이도 우위를 확인했다. 국제 학술지 Neuroradiology에 게재된 JLK-LVO 비교 연구 논문 갈무리 (사진= 제이엘케이 제공)

 

[mdtoday = 박성하 기자] 의료 인공지능 기업 제이엘케이의 뇌졸중 진단 소프트웨어가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 제품과의 비교 임상에서 대등한 정확도와 우수한 특이도를 기록했다. 국제 학술지 '뉴로라디올로지(Neuroradiology)'에 게재된 이번 연구는 실제 응급 진료 환경에서 국내 기술의 임상적 경쟁력을 객관적으로 검증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과 미국 펜실베니아주립대학, 사우스캐롤라이나 의과대학 공동 연구진은 급성 뇌졸중 의심 환자 176명의 CT 혈관조영(CTA) 영상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제이엘케이의 'JLK-LVO'와 미국 래피드AI(RapidAI)사의 '래피드 CTA(RAPID CTA)'를 직접 비교(Head-to-head)해 진단 성능을 측정했다.

 

분석 결과, 두 솔루션 모두 진단 정확도를 나타내는 지표인 AUROC에서 0.93의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AUROC는 1에 가까울수록 정확도가 높음을 의미하며, 두 제품 모두 고도의 정밀성을 갖춘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동일한 민감도(83%)를 기준으로 설정했을 때, JLK-LVO는 특이도와 위양성(오판) 관리 측면에서 상대적인 우위를 점한 것으로 나타났다.

 

JLK-LVORAPID CTA
AUROC (진단 정확도)0.930.93
특이도 (민감도 83% 기준)0.960.89
위양성(False Positive) 건수5건13건

 

위양성 사례는 JLK-LVO가 5건으로, 13건을 기록한 래피드 CTA보다 약 2.6배 적었다. 의료계에서는 위양성 알림이 줄어들 경우 불필요한 혈관조영술이나 혈전제거술 팀의 활성화를 방지할 수 있어, 한정된 의료 자원의 효율적 배분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대혈관 폐색(LVO)은 급성 허혈성 뇌졸중 중에서도 치명률이 높아 신속한 진단과 치료가 필수적이다. JLK-LVO는 딥러닝 알고리즘을 통해 혈관 구조를 분석하고 폐색 가능성을 확률로 제시함으로써, 영상의학 전문의의 즉각적인 판독이 어려운 응급 상황에서 의료진의 신속한 판단을 지원한다.

 

연구진은 논문을 통해 "뇌졸중 진단 AI는 의사의 판단을 돕는 의사결정 지원 도구로 활용될 때 가장 효과적"이라며, AI 분석과 의료진의 임상 판단이 결합될 경우 치료의 속도와 정확도를 동시에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논문의 책임저자인 선우준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영상의학과 교수는 "이번 연구는 글로벌 상용 솔루션과의 직접 비교를 통해 JLK-LVO의 임상 경쟁력을 객관적으로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또한 선우 교수는 "실제 응급 진료 환경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연구인 만큼, 향후 글로벌 의료기관에서 해당 기술이 활용될 수 있는 중요한 근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메디컬투데이 박성하 기자(applek9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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