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손보 3분기 실적, 보험 부문 부진에 순익 35% 감소

유정민 기자 / 기사승인 : 2025-11-17 10: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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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DB손해보험)

 

[mdtoday=유정민 기자] DB손해보험이 2025년 3분기 실적에서 보험 부문의 부진으로 인해 순이익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기보험과 자동차보험에서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보험영업이익이 예상보다 크게 줄었고, 투자이익 상승에도 불구하고 전체 순이익 감소를 막지 못했다.  

 

14일 DB손보는 올해 3분기 순이익이 2930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4539억 원 대비 35.4% 감소한 수치로 누적 순이익도 1조1999억 원으로 전년 동기(1조5780억 원) 대비 24% 줄었다. 

 

매출은 4조7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4032억 원으로 같은 기간보다 33.5% 감소했다.  

 

특히 보험 부문에서의 실적 악화가 두드러졌다. 3분기 보험이익은 1020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3610억 원) 대비 무려 71.7% 하락했다. 

 

장기보험에서는 의료·질병 관련 사고율 상승에 따른 장기위험손해율 증가가 큰 영향을 미쳤다.

 

보험금 예실차가 –1498억 원으로 적자 전환하면서 장기보험 이익은 전년 동기의 3610억 원에서 올해는 1494억 원으로 절반 이상 감소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기보험의 핵심 구조 지표인 보험계약마진(CSM)은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보장성 신규 계약 확대에 힘입어 CSM 규모는 연초 대비 약 10.1% 증가한 13조4640억 원에 달했다. 이는 미래 수익 기반 확대로 평가된다.  

 

자동차보험 부문 역시 실적 둔화가 심각하다. 운행량 증가와 기본요율 인하가 맞물리면서 대당 경과보험료가 줄어들고 손해율이 상승해, 자동차보험 영업손실은 558억 원에 이르렀다. 

 

누적 자동차보험 영업이익도 지난해 같은 기간의 1800억 원에서 올해는 단 218억 원에 그쳐 약 87.9% 급감했다.  

 

일반보험 부문에서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등 대형 사고로 인한 일회성 지급 영향에도 불구하고, 분기 기준으로는 소폭 흑자를 기록했다. 다만 누적 기준에서는 총 498억 원의 손실을 냈다.  

 

반면 투자부문에서는 채권 중심 운용과 선별적 대체투자 전략 덕분에 투자이익이 개선됐다. 

 

올해 3분기 투자이익은 전년 동기의 2448억 원에서 약 23% 증가한 3011억 원을 기록했으며, 누적으로는 두 자릿수 성장률인 43.6% 증가한 8897억 원에 달했다.  

 

전문가들은 단기적인 손해율 부담 속에서도 보장성 중심 신계약 흐름과 투자수익 개선은 긍정적인 신호라며, 향후 손해율 정상화 속도가 DB손보 분기 실적 회복의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메디컬투데이 유정민 기자(hera20214@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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