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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이엘케이의 비조영 CT 자동 분석 기술이 뇌졸중 재관류 시술 후 발생하는 출혈성 변화(hemorrhagic transformation)를 기존 예측 도구보다 유의하게 정확히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뇌졸중 분야 세계적 권위의 학술지 ‘Stroke’(미국심장학회, AHA 발행, Impact Factor 7.0)에 게재됐다. (사진= 제이엘케이 제공) |
[mdtoday = 차혜영 기자] 의료 인공지능 기업 제이엘케이의 비조영 CT 자동 분석 기술이 뇌졸중 재관류 시술 후 발생하는 출혈성 변화를 기존 예측 도구보다 정밀하게 예측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해당 연구는 미국심장학회(AHA)가 발행하는 뇌졸중 분야 권위지 ‘Stroke’에 게재되며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번 연구는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중앙대학교병원, 한림대학교성심병원 등 국내 18개 대학병원 뇌졸중센터가 참여한 대규모 다기관 프로젝트로 진행됐다. 연구진은 2022년부터 2024년까지 급성 허혈성 뇌졸중 환자 2,211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뇌졸중센터장 김범준 교수가 연구를 총괄했으며, 호주 뉴사우스웨일스대학교 마크 파슨스 교수 등 국제 연구진이 공동으로 참여했다.
연구진은 혈전용해술이나 혈전제거술 이후 발생하는 출혈성 변화가 환자 예후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고, AI를 통한 사전 예측 가능성을 검증했다. 분석 결과, 출혈 정도가 심할수록 환자의 회복 결과가 단계적으로 악화하는 상관관계가 확인됐다. 특히 기존에 임상적 영향이 미미하다고 평가받던 경미한 수준의 출혈(HI1)조차 환자의 3개월 후 기능 회복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대규모 데이터를 통해 처음으로 입증됐다.
제이엘케이의 기술은 응급실에서 가장 먼저 시행되는 비조영 CT 영상을 활용한다. 해당 AI는 뇌경색 영역의 크기와 뇌 조직의 부종 정도를 자동으로 분석해 출혈 위험을 산출한다.
분석 결과, 제이엘케이의 예측 모델은 0.77의 정확도(AUC)를 기록하며 기존의 HAT 점수(0.71)와 SEDAN 점수(0.72)를 상회했다. 기존 도구가 의료진의 주관적 판독에 의존하는 것과 달리, 제이엘케이의 기술은 완전 자동화 방식을 채택해 판독자 간 편차를 줄이고 일관된 결과를 도출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범준 교수는 “뇌졸중 치료에서 출혈 합병증은 가장 우려되는 요소”라며 “시술 전 환자의 출혈 위험을 객관적으로 예측할 수 있다면 혈압 관리와 약물 선택 등 치료 전략을 환자별로 정밀하게 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연구는 AI 모델이 실제 임상 현장에서 의료진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도구로 활용될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또한 비조영 CT는 대다수 병원에서 상시 운용 가능한 검사 장비라는 점에서 의료 현장의 접근성이 높다. 연구진은 이를 통해 MRI 등 고급 장비가 부족한 환경에서도 동일한 수준의 위험 예측이 가능해져 지역 간 의료 격차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이엘케이 관계자는 “이번 연구는 자사의 뇌 CT 분석 기술이 단순 진단을 넘어 치료 결과 예측 영역까지 확장될 수 있음을 증명한 성과”라며 “향후 제품 고도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핵심 임상 근거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차혜영 기자(eury3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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