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디지털 폐기능검사기 티알과 맞손... ‘더스피로킷’ 공급 계약 체결

신현정 기자 / 기사승인 : 2026-03-24 09: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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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건강검진 폐기능검사 도입으로 전국 영업망 강화 및 호흡기 질환 조기 진단 솔루션 확대

▲ 김병수 티알 대표(왼쪽)와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가 더스피로킷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 대웅제약 제공)

 

[mdtoday = 신현정 기자] 대웅제약이 디지털 폐기능검사기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대웅제약은 지난 19일 본사에서 의료기기 기업 티알과 디지털 폐기능검사기 ‘더스피로킷(The Spirokit)’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전국 병·의원 및 건강검진센터를 대상으로 영업망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티알은 제품의 개발과 제조를 전담하며, 대웅제약은 유통과 영업 및 마케팅을 총괄한다.

 

이번 협력은 기술력을 보유한 의료기기 기업과 광범위한 영업 인프라를 갖춘 제약사 간의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티알은 안정적인 판매 채널을 확보해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대웅제약은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양사의 이번 행보는 2026년부터 시행되는 국가건강검진 체계 개편에 따른 대응 전략이다. 개편안에 따라 폐기능검사(PFT)가 일반검진 항목에 정식 도입되면서, 56세와 66세 국민은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등 주요 호흡기 질환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국내 60세 이상 성인의 COPD 유병률은 25.6%에 달한다. 그러나 초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질병 인지율은 2.3% 수준에 머물러 있다. 폐기능이 50%까지 저하된 이후에야 질환을 인지하는 경우가 많아, 의료계에서는 조기 진단 체계 구축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해 왔다.

 

더스피로킷은 검사 데이터를 자동 분석해 최신 진료지침(GOLD, GINA)에 기반한 임상 지표를 제공함으로써 의료진의 진단 보조 역할을 수행한다. 태블릿 PC를 통해 검사 과정을 실시간으로 안내하고 호흡 패턴을 분석해 검사의 적절성을 즉각 판단하는 기능도 갖췄다. 또한, 16cm 크기에 123g의 무게를 가진 무선 핸디형 장비로 설계되어 입원 병동이나 출장 검진 등 이동성이 필요한 환경에서도 활용도가 높다.

 

김병수 티알 대표는 “임상 현장에서 1차 의료기관의 조기 진단 부재로 환자 상태가 악화되는 사례를 다수 확인했다”며 “대웅제약과의 협력을 통해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까지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더스피로킷은 1차 의료기관의 호흡기 질환 조기 진단을 확산시킬 수 있는 솔루션”이라며 “국가건강검진 및 만성질환 관리사업과 연계해 더욱 스마트한 검사 환경을 구현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choice051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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