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today=신창호 기자] 더운 여름철에도 컴퓨터, 스마트폰 사용이 줄어들지 않으면서 손목 통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특히 사무실 내 냉방으로 인해 관절과 신경이 쉽게 예민해지기 때문에 손목터널증후군 발생 위험도 함께 증가한다. 가벼운 저림이나 시큰한 통증을 단순 피로로 오인해 방치하는 경우, 만성 질환으로 악화되기 쉽다.
손목터널증후군은 손목을 지나는 정중신경이 압박되면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초기에는 손가락 저림이나 손목 통증으로 시작되지만, 시간이 지나면 근력 저하, 감각 둔화, 손가락 조절 능력 저하까지 이어진다. 특히 밤에 저린 증상으로 잠을 설치는 경우가 많고, 컵을 들거나 필기할 때 손에 힘이 빠지는 증상이 대표적이다.
이 질환은 반복적인 손목 사용이 많은 직군에서 자주 발생한다. 대표적으로 사무직 종사자, 재봉사, 주방 조리원, 육아 중인 부모 등에서 흔하며, 특히 중년 여성에게서 많이 나타난다. 증상을 방치하면 정중신경의 지속적 압박으로 신경 손상이 심화되어 수술이 필요한 단계까지 악화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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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준표 원장 (사진 = 더바름정형외과 제공) |
치료는 증상 정도에 따라 단계별로 진행된다. 초기에는 손목 사용을 줄이고 손목 보호대 착용, 약물치료, 물리치료, 체외충격파 등 보존적 치료로 통증 완화를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치료에도 증상이 계속된다면 신경 감압을 위한 수술이 필요할 수 있으며, 조기 치료 여부가 예후에 큰 영향을 미친다.
예방을 위해서는 일상생활 속 자세 교정이 중요하다. 키보드와 마우스의 높이를 조절해 손목의 과도한 꺾임을 막고, 주기적인 스트레칭으로 손목 긴장을 풀어주는 습관이 필요하다. 특히 손목에 지속적인 부담이 가는 작업을 할 때는 적절한 휴식과 교대작업을 통해 신경 압박을 예방해야 한다.
더바름정형외과 이준표 원장은 “손목터널증후군은 단순한 근육 피로나 관절 통증이 아닌, 신경 질환의 시작일 수 있다”며 “손 저림이나 통증 증상이 반복된다면 방치하지 말고 정형외과에서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신창호 (ssangdae98@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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