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민주노총 확진자 통보 진위여부 확인 안했다”

김민준 / 기사승인 : 2021-07-28 10: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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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춘식 의원 "집회 참석자 검사 결과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야"
▲최춘식 의원 (사진= 최춘식 의원 페이스북 제공)

민주노총이 지난 3일 종로 집회 참가자 중 일부인 ‘4701명의 코로나 검사 결과 기존 3명 확진자 외 추가 확진자가 없다’고 질병관리청에 통보한 가운데, 질병관리청이 검사 결과의 진위를 확인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최춘식 의원은 질병관리청을 조사한 결과, 질병관리청은 민주노총으로부터 자체검사 결과를 제출받을 때 참석자 명단을 제외한 검사인원 수, 음성인원 수 등 숫자가 포함된 표 한장만 전달받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28일 밝혔다.

보건소 또는 선별진료소 검사결과 개별 통지 문자 등 결과를 증빙할 수 있는 자료가 없는 것이며, 이마저도 정식 공문이 아닌 이메일 등 다른 경로를 통해 전달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해 광화문 보수집회 때는 방역당국이 직접 통신사로부터 광화문 일대 체류자들의 정보를 제출받은 후, 개별 연락 또는 체류자들을 직접 찾아가서 검사를 독려하고 결과를 확인한 것과 대비된다고 할 수 있다.

이에 대해 질병관리청은 “우리도 숫자만 알고 있다”며 “민주노총이 달랑 표 하나만 보내줬다”고 설명했다.

최춘식 의원은 “현재 방역당국이 보수집회 때와 조사 의지력이 달라 형평성이 결여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방역당국이 집회 참석자 명단을 확보하는 등 종로 집회 참석자들의 검사 결과를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메디컬투데이 김민준 (kmj633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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