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막으로 가려 타설 구간 비 맞지 않게 조치”
![]() |
| ▲ 민원인이 지난 11일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 (사진=동대문구 새올 전자민원창구 공개 상담민원 게시판) |
[mdtoday=이재혁 기자] GS건설이 폭우가 쏟아지는 날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콘크리트 타설이 이뤄지는 장면이 포착돼 콘크리트 강도가 떨어지는 악영향을 미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다.
지난 11일 동대문구에는 ‘휘경동 아파트 공사현장 부실공사 제보’라는 제목의 공개 상담민원이 게재됐다.
자신을 동대문구 휘경자이 디센시아 아파트 입주예정자라고 밝힌 민원인 A씨는 “비가 내리는 날 콘크리트 타설할 경우 강도가 떨어지는 악영향을 미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11일 오전 현재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콘크리트 타설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A씨는 “최근 발생한 검단 신도시 아파트의 붕괴 사고 원인 중 하나로 부실한 콘크리트 강도가 지목된 바 있다”며 “오늘처럼 폭우가 쏟아지는 날 타설된 콘크리트로 인해 대규모 인명 피해를 야기할 가능성도 결코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A씨는 “또 다른 화정, 검단과 같은 붕괴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부실공사 예방을 위한 긴급 점검과 대책마련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GS건설 측은 비가 내리지 않을 때 타설을 진행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GS건설 관계자는 “콘크리트 타설의 경우 감리단에 타설 계획을 올려 승인을 받는 프로세스로 진행된다”며 “비 예보가 없는 것을 확인하고 타설 계획을 감리 승인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계획한 타설 양은 약 2시간 정도 작업이 소요되는 양이었다”며 “당일 오전 예보에 없던 비가 내려 작업을 멈추고 천막으로 타설 구간이 비를 맞지 않게끔 가리는 등 조치를 취하고 비가 그치면 타설을 하는 방식으로 계획했던 부분의 타설을 완료했다”고 전했다.
다만 현장에는 타설에 필요한 장비들이 놓여져 있는 만큼 외부에서는 작업 여부를 확인하기 어려워 이러한 지적이 나왔을 것이란 설명이다.
한편 법적으로 우천 시 타설 작업을 금지하는 규정은 없다. 국토교통부의 콘크리트 표준시방서에 따르면 강우·강설 등 콘크리트 품질에 유해한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는 경우에는 필요한 조치를 정해 책임기술자(감리)의 검토 및 확인받아야 한다는 규정만 있다.
메디컬투데이 이재혁 (dlwogur93@mdtoday.co.kr)

[저작권자ⓒ 메디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