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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대우건설) |
[mdtoday = 유정민 기자] 경기도 평택시 소재 ‘평택 푸르지오 엘리아츠’ 아파트 입주민들이 시공사인 대우건설과 하자보수 담당 자회사 대우에스티의 부실한 사후관리와 시공 품질을 두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입주민들은 하자보수 지연은 물론, 보수 과정에서 사용된 자재의 성능과 시공 방식에 대해 심각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입주민 A씨는 현관문과 창문 하단에서 발생하는 곰팡이, 화장실 바닥의 고질적인 배수 불량, 인테리어 금속 부위의 부식 등 다수의 하자를 겪었다고 밝혔다. A씨는 대우에스티 측에 즉각적인 보수를 요청했으나, 업체 측은 인력 부족을 이유로 1년 7개월 동안 공사를 미뤄온 것으로 확인됐다.
뒤늦게 진행된 보수 공사 이후 A씨가 자재 성능을 정밀 측정한 결과, 당초 시공사 측이 안내했던 기능성 자재가 아닌 일반 자재가 사용된 정황이 포착됐다. A씨는 “소음 및 습기 차단 기능이 있는 청록색 기능성 석고보드 대신 내수성이 없는 일반 석고보드가 사용됐다”고 주장했다. 또한 단열재 밀도 역시 당초 설계와 차이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으나, 현장 소장은 두 자재가 동일한 성능을 갖췄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화장실 배수 문제 역시 보수 이후에도 해결되지 않았다. A씨가 디지털 경사계로 측정한 결과, 해당 바닥의 배수 경사는 시공 기준에 미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현장 관계자들이 경사 부족을 인정했던 것과 달리, 최근 사측은 육안상 문제가 없다는 입장으로 선회했다.
공사 과정에서의 안전 관리 미흡도 도마 위에 올랐다. 당시 18개월 영아가 거주 중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대우에스티 측은 분진 차단을 위한 비닐 설치 요청을 거부했다. 결국 입주민 A씨가 직접 비닐을 설치하며 분진 피해를 막아야 했다.
대우에스티는 하자보수(AS) 분야에서 ISO 9001 인증을 보유하고 있으나, 이번 사례를 통해 해당 인증의 실효성과 적절성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입주민과 협의하에 순조롭게 공사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유정민 기자(hera20214@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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