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정원 확정에 의료계 긴장감↑…전공의·의대생 다시 움직이나

김미경 기자 / 기사승인 : 2026-02-26 08:3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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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가 2027학년도부터 2031학년도까지 5년간 의대 정원을 연평균 668명씩 늘리기로 하면서 의료계 내부의 긴장감이 다시 커지고 있다. (사진=DB)

 

[mdtoday = 김미경 기자] 정부가 2027학년도부터 2031학년도까지 5년간 의대 정원을 연평균 668명씩 늘리기로 하면서 의료계 내부의 긴장감이 다시 커지고 있다.

의정 갈등이 일단락된 지 반년도 지나지 않아 증원 문제가 재점화되면서 전공의와 의대생들의 대응에 관심이 쏠린다.

전국전공의노동조합은 이달 13일 성명을 내고 “의대 교육 정상화와 의대 증원 재논의를 위한 논의테이블을 구성하고, 전공의와 의대생을 구성원에 포함하라”고 촉구했다.

다만 집단 파업 등 구체적인 행동 계획은 밝히지 않았다.

대한전공의협의회도 14일 온라인 임시대의원총회를 열어 정부의 정책 추진 방향을 논의했으나, 파업 여부 등 집단행동과 관련한 구체적 대응 방안은 공개하지 않았다.

현재 전공의노조는 18일부터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정책 대응 방향을 묻는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설문 문항에는 ‘본인이 참여할 수 있는 행동에 체크해달라’는 질문과 함께 ‘전면 파업’이 선택지로 포함됐다. 이 밖에도 ▲부분 파업(주 40시간 초과 근무 거부) ▲온라인 의견 표명 및 서명 운동 ▲집회 참석 ▲병원 내 캠페인 등이 제시됐다.

전면적 투쟁을 하진 않더라도 일정 수준의 행동 가능성은 열어둔 셈이다.

의대생들도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는 2020년 이후 5년 만에 회장단 선거 절차에 들어갔다.

전남의대 본과 3학년 김효찬 학생이 정후보로, 고려의대 본과 2학년 손연우 학생이 부후보로 출마했다. 선거는 25일 진행되며, 26일 당선 결과가 공개될 예정이다.

다만, 현재는 의대생들이 복귀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상황이고, 교육 현장에서는 24·25학번이 한 강의실에서 수업을 듣는 이른바 ‘더블링’ 문제 등 학사 운영 혼란이 이어지고 있어 이 같은 여건을 고려하면 과거처럼 전면 휴학 등 강경 대응에 나설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전망이 나온다.

대신 교육 여건 개선을 요구하는 현실적 목소리를 모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디컬투데이 김미경 기자(sallykim011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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