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입 한 달 안에 2만3000여건 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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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A 그룹 본사 (사진= AIA생명 제공) |
[mdtoday=이재혁 기자] AIA생명이 최근 한 해 동안 15만건이 넘는 암보험을 판매하며 생명보험업계 암보험 신계약 건수 1위를 차지했다. 다만 이렇게 판매한 보험 중 15% 가량은 고객의 요청으로 계약이 철회된 것으로 나타났다.
생명보험협회 2024년 상반기 청약철회비율 공시에 따르면 올해 6월 30일 기준 직전 1년간 국내 생보사들의 암보험 신계약 건수는 총 78만5606건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암보험 신계약 건수가 가장 많았던 생보사는 15만3617건을 판매한 AIA생명이었다. 이는 전체 생보사 암보험 신계약 건수의 19.55%를 차지하는 규모다.
이어 ▲한화생명 14만6796건 ▲교보생명 12만4379건 ▲라이나생명 12만2128건 ▲신한라이프생명 7만2362건 ▲동양생명 2만8803건 ▲NH농협생명 2만3247건 ▲DB생명 2만2806건 ▲삼성생명 1만7298건 ▲푸본현대생명 1만5813건 등 순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같은 기간 판매된 암보험의 10건 중 1건은 환불이 되고 있었다. 보험소비자는 불필요한 보험에 가입했다고 판단했을 시 보험증권을 받은 날로부터 15일 이내, 청약을 한 날로부터 최대 30일 이내에 청약철회를 할 수 있다.
올해 상반기 기준 지난 1년간 전체 생보사에서 발생한 암보험 청약철회 건수는 7만8266건, 청약철회비율은 9.96%였다. 특히 전체 판매 건수의 20% 가량을 차지했던 AIA생명에서 발생한 청약철회 건수는 2만3254건으로 전체 철회 건의 29.71%에 달했다.
청약철회비율 역시 상위권에 속했다. AIA생명의 청약철회비율은 15.14%로 업계 평균인 9.96%를 웃돌았으며, 암보험 신계약 건수 상위 10개사 내에서 살펴봐도 16.1%(1만1651건/7만2362건)를 기록한 신한라이프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즉, 신계약건수가 많지만, 그만큼 취소하는 건도 많다는 것. 청약철회는 고객 보호를 위한 장치의 일환이지만, 지나치게 잦을 경우 굳이 필요치 않은 상품에 가입하는 사례가 많다는 방증일 수 있다.
메디컬투데이 이재혁 (dlwogur9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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