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today=최민석 기자] 겨울방학은 수능을 마친 수험생들의 성형 상담이 급증하는 시기다.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학교생활을 준비하는 만큼, ‘이미지 변신’을 기대하며 쌍꺼풀, 눈매교정, 코성형 등 첫 성형수술을 고민하는 고3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늘기 때문이다.
수능 직후의 첫 성형은 평생의 인상을 좌우할 만큼 큰 결정인 만큼, 유행이나 가격이 아니라 ‘10년 뒤의 얼굴’까지 내다보는 신중함이 필요하다. 특히 첫 성형을 앞둔 수험생들은 연예인 사진이나 SNS에서 본 ‘인기 있는 눈과 코 모양’을 그대로 따라 하길 원하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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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남호 원장 (사진=치유앤미성형외과 제공) |
이에 대해 치유앤미성형외과 권남호 원장은 “첫 성형은 말 그대로 그 사람의 얼굴 설계도를 처음 그리는 과정과 같다. 눈, 코, 이마, 광대, 턱까지 전체적인 비율과 조화를 고려하지 않고 특정 부위만 과하게 바꾸면, 시간이 지나면서 어색한 인상으로 남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진 속 인물의 구조와 수험생 본인의 얼굴 뼈와 피부 상태는 완전히 다르다. 이에 수술 전 충분한 상담을 통해 ‘이 사람에게 어울리는 자연스러운 변화’에 초점을 맞추고, 미세한 차이로 인상을 정리해 주는 방향으로 수술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많은 이들이 고3이 되면 성장이 끝났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코와 턱 등은 성장판과 골격 발달 상태 등에 따라 추가 성장 가능성이 있어 수술 시기와 방법을 조정해야 한다.
권남호 원장은 “쌍꺼풀이나 눈매교정처럼 눈 주변 연부조직을 중심으로 하는 수술은 비교적 이른 시기에도 가능하지만, 코성형이나 턱라인 수술은 성장 상태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무리한 성형은 향후 얼굴 비대칭, 기능적 불편감으로 이어질 수 있어 ‘지금 당장 예뻐 보이는 모양’보다 장기적인 안정성을 우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마지막으로 “수능이 끝났다고 해서 성형이 ‘보상’이나 ‘선물’처럼 이벤트로 소비되어서는 안 된다. 첫 성형은 앞으로 10년, 20년 동안 거울 속에서 계속 마주하게 될 나의 얼굴을 만드는 과정이다. 수험생과 학부모가 함께 충분히 상의하고, 본인의 가치관과 삶의 계획 속에서 성형을 바라본다면 후회 없는 선택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최민석 기자(press@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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