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번째 사망사고 포스코이앤씨…김영훈 노동부 장관, 현장 불시감독 지시

김미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7-30 08:2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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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코이앤씨 CI (사진=포스코이앤씨 제공)

 

[mdtoday=김미경 기자]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올해 네 번째 노동자 사망사고가 발생한 포스코이앤씨의 전 현장 불시감독을 지시했다.

고용노동부는 포스코이앤씨가 시공하는 고속국도 제14호선 함양~창녕 간 건설공사 제10공구 현장에서 발생한 노동자 사망사고에 대해 엄정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사고는 경사부에서 지반을 뚫는 데 사용되는 기계인 천공기에 노동자가 끼이면서 발생한 사고로 올해 포스코이앤씨에서 시공하는 현장에서 발생한 4번째 사망사고다.

앞서 올해 1월 16일에는 경남 김해시 아파트 신축 현장에서 노동자 1명이 추락해 숨졌고, 4월 11일에는 경기도 광명시 신안산선 복선전철 터널 건설 현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으며, 4월 21일에는 대구 중구의 주상복합 신축 현장에서 추락사고로 1명이 사망했다.

관할 고용노동지청은 이번 네 번째 사망사고 발생 즉시 현장 출동해 해당 작업 및 경사면 보강 사업 전반에 대해 작업 중지를 명령했다.

또한 유사 천공기를 사용하는 포스코이앤씨 시공 전체 현장에 대해 사업주 작업 중지 요구 및 철저한 자체 점검 후 미흡 요인 개선 결과를 노동부에 보고하도록 했다.

아울러 고용부는 포스코이앤씨 본사 및 시공 중인 전국 모든 현장에 대해 산업안전보건감독을 조속히 착수해 사고가 반복되는 구조적이고, 근본적 원인을 규명할 계획이며, 산업안전보건법,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에 대해 신속·엄정 수사할 방침이다.

김 장관은 “포스코이앤씨와 같은 대형 건설사 현장에서 후진국형 사고가 반복해서 발생한 것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며, 특히 앞서 세 차례 중대재해가 발생하여 집중 감독을 받았음에도 또다시 사고가 발생한 것은 본사 및 CEO의 안전관리에 총체적 문제가 있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일벌백계의 관점에서 엄정히 수사하고, 현장 불시감독과 본사 감독을 통해 사고가 반복되는 구조적이고 근본적 원인을 규명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희민 포스코이앤씨 대표이사 사장은 29일 인천 송도 본사에서 사과문을 발표하고 안전이 확인되기 전까지 모든 현장의 작업을 무기한 중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김미경 기자(sallykim011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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