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Z세대 거북목 유병율, 4년간 2배 증가…"바른자세 지도 필요"

김준수 / 기사승인 : 2023-08-25 15:4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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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today=김준수 기자] 최근 스마트폰 사용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목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한국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가장 심각한 수준인 곳은 바로 우리나라다.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1년까지 4년간 국내 Z세대(만 10세~29세)의 일자목(거북목) 환자 수는 약 19% 증가했다.  

 

▲ 최근 스마트폰 사용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목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를 생년별로 잘라서 보면 이환율이 매우 가파르다. 2017년 10대였던 2006년생~1997년생의 경우 일자목(거북목) 환자 수가 15만4348명이었던 환자가 4년뒤 2021년 31만1329명으로 2배 가량 증가했고, 20대였던 1998년생~1987년생의 경우 42만5785명에서 69만866명으로 62% 증가했다. Z 세대의 이환 비율이 다른 세대의 이환비율보다 훨씬 높게 나타났다.


거북목 증후군은 목뼈(경추)의 정상적인 C자형 곡선이 일자 형태로 변형되거나 역C자 형으로 변형되어 머리가 거북이처럼 구부정하게 앞으로 나오는 증상을 말한다. 이러한 거북목 증후군은 최근 스마트폰 사용자가 늘어나면서 연령대 상관없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한국 Z세대의 경우 다른 나라에 비해 발병률이 높은 편이다. 따라서 정부는 학생들이 장시간 고개를 숙이는 자세를 취하지 않도록 교육 및 검진 활동을 강화하여 거북목 증후군 예방에 힘써야한다. 또한 가정 내에서는 부모님들이 자녀에게 올바른 자세를 취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지도해주어야 한다.

다행히 증상이 경미한 거북목증후군 초기라면 침치료, 주사치료, 추나치료 등 보존적 치료만으로도 충분히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그중 숙련된 기술을 갖춘 한의사가 손과 소도구를 이용하여 틀어진 근골격계를 교정하여 바로잡아주는 추나치료는 변형된 경추와 신체 불균형을 원래의 상태로 회복하고 신경 압박을 해소해 통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경희대학교 한방병원 침구과 이승훈 교수는 "스마트폰을 사용하기 시작하고 학업을 위해 책상에 앉아있는 시간이 많은 학생 때부터 자세 교정을 시작해야 한다"며 "청소년기에는 뼈가 유연하기 때문에 초기 진단 및 정기적인 진찰을 통해 잘못된 자세 습관을 바로잡으면 성인이 되어 거북목증후군으로 발전하는 것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위원 이자형 의원은 “미디어의 발달로 스마트폰 사용 및 의존이 높아진만큼 청년세대에게 거북목 발병 등 건강이상증세가 나타나고 있다. 유년시절부터 바른자세를 유지하도록 지도하는 것도 중요한 건강교육의 일환"이라며, "아동과 청소년이 본인 건강상태를 인지하고 적절한 치료와 예방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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