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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에서 탈락한 얀니크 신네르(1위·이탈리아) (사진=AP-연합뉴스 제공) |
[mdtoday = 김교식 기자] 세계 랭킹 1위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가 2026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2회전에서 고배를 마셨다.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을 목표로 이번 대회에 나선 신네르는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대회 5일째 경기에서 후안 마누엘 세룬돌로(56위·아르헨티나)에게 세트 스코어 2-3(6-3 6-2 5-7 1-6 1-6)으로 역전패했다.
이번 패배로 신네르의 공식전 30경기 연승 행진과 마스터스 대회 6연속 우승 기록도 멈춰 섰다. 최대 라이벌인 카를로스 알카라스(2위·스페인)가 손목 부상으로 불참하며 신네르의 우승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으나, 예상치 못한 조기 탈락으로 대회의 판도가 요동치게 됐다.
프랑스오픈에서 톱시드 선수가 3회전 이전에 탈락한 사례는 2000년 앤드리 애거시 이후 26년 만이다.
경기 초반 흐름은 신네르가 주도했다. 그는 1, 2세트를 연달아 따내며 3회전 진출을 눈앞에 둔 듯 보였다. 그러나 3세트 들어 기온이 섭씨 30도를 웃도는 무더위 속에서 신네르는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급격한 체력 저하를 보였다. 메디컬 타임아웃을 요청하며 대응에 나섰으나 컨디션을 회복하지 못했다.
신네르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코트 위에서 몸 상태가 좋지 않았고 어지럼증과 함께 힘이 크게 떨어졌다"며 "초반에는 샷이 깔끔하게 구사되었으나 어느 순간 벽에 부딪힌 느낌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그는 "날씨가 더웠지만 경기를 치르지 못할 정도는 아니었다"며 "오늘은 단순히 개인적인 문제였고, 이런 일도 일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신네르를 꺾고 3회전에 진출한 세룬돌로는 마르틴 란달루세(69위·스페인)와 16강 진출을 놓고 맞붙을 예정이다. 한편, 이번 대회 여자 단식에서는 아리나 사발렌카와 코코 고프가 나란히 3회전 진출에 성공하며 순항을 이어갔다.
메디컬투데이 김교식 기자(sports@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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