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나는 문신 제거 수요… 안전한 치료 위해 정확한 진단 중요

최민석 기자 / 기사승인 : 2025-10-02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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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today=최민석 기자] 최근 젊은 세대 사이에서 문신(Tattoo)은 더 이상 낯선 문화가 아니다. 개성과 자기표현의 수단으로 자리 잡으면서 문신을 새기는 사람이 늘어나는 반면, 직장 생활, 사회적 요구, 개인적 취향 변화 등으로 문신 제거를 원하는 이들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실제 해외 통계에 따르면 문신 경험자의 약 30%가 향후 제거를 고려한다고 보고된 바 있으며, 국내에서도 방송인이나 연예인이 문신을 지운 사례가 알려지면서 일반인들의 관심이 크게 높아졌다.

과거 문신 제거는 피부에 큰 부담을 줄 수 있는 시술이었다. 문신 색소가 피부 깊숙이 자리하고 있어 이를 제거하는 과정에서 화상, 흉터, 피부 변색 등이 남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최근 레이저 장비는 많은 발전을 이루었다.
 

▲ 송민규 원장 (사진=클린업피부과의원 제공)

그중 인라이튼 루비피코레이저는 ‘피코초’ 단위의 레이저를 이용해 문신 색소를 미세하게 파쇄한다. 기존 나노초 레이저보다 색소 입자를 더 작게 쪼개기 때문에 몸속 대식세포가 이를 빠르게 흡수·배출할 수 있다. 또한 다양한 파장의 빛을 활용할 수 있어 검정색뿐 아니라 파랑, 초록, 빨강 등 난이도가 높은 컬러 문신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문신 제거는 보통 한 번의 시술로 끝나지 않는다. 이에 대해 클린업피부과의원 강남점 송민규 원장(피부과 전문의)은 “색소의 깊이, 문신의 크기와 색상, 개인의 피부 상태에 따라 치료 횟수가 달라지며, 보통 10회 이상 반복 시술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 또한 시술 간격을 일정 기간 두어야 피부가 회복되면서 자연스럽게 색소가 배출될 수 있다. 때문에 문신 제거는 단기간에 완성되는 과정이 아니라, 꾸준한 치료와 기다림이 필요한 장기적 계획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신 제거 후 환자들은 보통 홍반(붉어짐), 물집, 따끔거림, 미세한 딱지와 같은 일시적인 반응을 경험할 수 있다. 이는 피부가 회복되는 정상 과정에 해당하며 대부분 며칠 내 호전된다. 그러나 드물게 색소 침착, 탈색, 또는 흉터가 남을 수 있어 물집이 크게 생기거나 가려움증, 통증이 심하다면 빨리 병원을 방문해 초기에 적절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문신 제거는 단순한 미용 시술처럼 보일 수 있지만 사실상 피부의 가장 깊은 층에 자리한 색소를 다루는 전문적인 치료다. 경험이 부족한 곳에서 시술을 받을 경우 불필요한 피부 손상이나 합병증 위험이 높아진다.

송 원장은 “피부과 전문의는 환자의 피부 상태를 세밀하게 진단하고, 문신의 특성과 개인의 피부 반응을 고려한 맞춤 치료를 설계할 수 있다. 또한 시술 전후의 관리와 합병증 예방에 대한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안전성을 확보한다. 이 때문에 문신 제거를 고려하는 환자라면 반드시 전문 의료진 상담을 거쳐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최민석 기자(press@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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