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저 제모 기기 성능이 우수하면 영구제모 가능?

최민석 기자 / 기사승인 : 2025-09-16 12:5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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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today=최민석 기자] 제모 시술에 있어서 레이저 제모 기기의 중요성을 무시할 수는 없다. 제모 시술을 앞두고 레이저 기기의 종류와 특징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는 사람들도 많은데, 기기의 성능이 전부는 아니다. 이를 제대로 활용하는 의료진의 노하우가 더욱 중요하다.

레이저 제모시술에 적용되는 레이저는 파장대에 따라 다이오드 레이저, 알렉산드라이트 레이저, 앤디야그 레이저 등으로 나뉜다. 이들 중 다이오드 레이저와 알렉산드라이트 계열의 레이저가 제모 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이오드 레이저는 약 810nm의 긴 파장을 갖고 있어서 깊숙한 피부층까지 침투해 모근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알렉산드라이트 레이저는 약 755nm의 파장대로 피부 속의 멜라닌에 잘 흡수돼 털을 제거하는데 효과적이다.
 

▲ 고우석 원장 (사진=JMO피부과 제공)

하지만 성능 좋은 레이저 기기가 성공적인 레이저 제모 시술을 보장하지는 못한다. 레이저 제모 시술은 겨드랑이, 비키니라인 및 성기부위, 얼굴, 다리 등 시술 부위가 다양하고, 각 부위에 따라 털의 굵기와 피부타입도 다르기 때문이다. 제모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조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고 꼼꼼하게 시술하는 의료진의 노하우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일시적인 효과를 내는 반영구제모는 주로 공장형 피부과 병원에서 시행한다. 표준화되고 획일적인 시술을 진행하기 때문에 시술시간이 짧고, 통증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공장형 제모시술은 레이저 기기의 성능이 좋더라도 개인별 피부타입이나 털의 상태를 반영하지 못하고 규격화된 시술만 적용하므로 영구제모 효과를 낼 수는 없다.

반면 레이저 영구제모 시술은 개인별 맞춤형 제모시술을 진행하기 때문에 매 시술시간이 길다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한 사이클의 시술이 끝나면 추가적인 시술을 받지 않아도 되므로 총 비용이 오히려 공장형 제모보다 낮고, 더 이상 털로 고민하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다.

JMO피부과 고우석 대표원장은 “동일한 레이저 기기를 사용하더라도 시술 의사의 활용방법이 능숙하지 못하면 흉터나 피부트러블이 발생하고 충분한 효과도 거둘 수 없다”면서 “빠르게 시술받아야 한다면 공장형 피부과 병원이 적합하고, 영구제모 효과를 원한다면 레이저 기기의 우수성만 강조하는 병원이 아니라 실제로 시술받은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병원을 찾는 것이 현명하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최민석 기자(press@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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