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된 산업재해 논란 포스코이앤씨, 시공 현장서 또 안전사고…1명 의식불명

김미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8-05 16:4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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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코이앤씨 CI (사진=포스코이앤씨 제공)

 

[mdtoday=김미경 기자] 잇단 산업재해로 논란에 휩싸였던 포스코이앤씨의 시공 현장에서 또다시 중대 산업재해가 발생했다.

지난 4일 오후 경기 광명시 옥길동 ‘광명-서울고속도로 연장 공사’ 현장에서 미얀마 국적의 30대 남성 근로자 A씨가 감전으로 추정되는 사고를 당해 쓰러졌다.

A씨는 함께 작업 중이던 동료의 신고로 병원에 이송됐으며, 현재 호흡은 회복했지만, 의식은 돌아오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가 발생한 곳은 국토교통부가 발주하고 포스코이앤씨가 시공은 맡은 1공구 구간으로, 광명시 가학동과 서울 강서구를 잇는 총 20.2km의 고속도로 연장 공사 현장이다.

이 현장은 지난달 28일 발생한 경남 함양울산고속도로 의령나들목 천공기 사망 사고 이후 포스코이앤씨가 전 공사 현장에 대한 작업 중지 및 안전 점검을 실시한 뒤 ‘문제가 없다’는 내부 판단에 따라 이날 작업을 재개한 상태였다.

그러나 재개 당일 또다시 중대 산업재해가 발생하면서 안전 점검의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올해 들어서만 김해 아파트 신축 현장 추락사, 광명 신안산선 건설 현장 붕괴 사고, 대구 주상복합 건설 현장 추락사 등 잇따른 중대 재해로 비판을 받아왔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국무회의에서 “일하러 갔다가 5명이 돌아가셨다고 하는데, 이게 있을 수 있는 일이냐”며 “같은 방식으로 사망 사고가 나는 건 죽음을 용인하는 것이고, 심하게 얘기하면 법률적 용어로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이라고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

이에 정희민 포스코이앤씨 사장은 같은 날 사과문을 발표하고 “또다시 이러한 비극이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사즉생의 각오와 회사의 명운을 걸고 안전 체계의 전환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불과 일주일 만에 또다시 중대 재해 사고가 발생하면서 포스코이앤씨의 전반적인 안전 의식에 대한 비판이 나오고 있다.

이번 사고와 관련해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최근 폭우로 침수된 구간이 있었던 사고 현장은 점검 완료 후 4일부터 작업 재개를 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현재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김미경 기자(sallykim011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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