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썸“카테고리 확장 통해 수요 기반 넓히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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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투썸플레이스 제공) |
[mdtoday = 박성하 기자] 투썸플레이스가 디저트 중심 전략을 앞세워 3년 연속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지만, 성장의 지속 가능성을 두고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외형 확대에는 성공했지만 수익성 둔화와 디저트 중심의 전략에 리스크가 드러나고 있기 때문이다.
투썸플레이스에 따르면 2025년 매출은 5824억원, 영업이익은 36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약 12%, 11% 증가한 수치로, 매출과 이익 모두 역대 최고치다. 스초생(스트로베리 초콜릿 생크림), 과일생 케이크 등 디저트 제품군을 중심으로 한 전략이 객단가 상승을 이끌며 실적을 견인했다.
다만 성장의 ‘질’에 대한 평가는 엇갈린다. 영업이익 증가율은 2024년 25.3%에서 2025년 11%로 크게 둔화됐다. 매출은 늘었지만 이익 확대 속도는 절반 이하로 떨어진 셈이다.
수익 속도 둔화의 배경으로는 원두 및 주요 식자재 가격 상승, 환율 부담 등이 꼽힌다.
실제 투썸플레이스는 지난 3월 비용 부담을 반영해 제품 가격 인상에 나섰다. 레귤러 사이즈 기준 아메리카노 가격은 4700원으로 올렸고, 대표 디저트 메뉴인 ‘스트로베리 초콜릿 생크림 케이크(스초생)’ 역시 기존 3만7000원에서 3만9000원으로 인상했다.
회사의 수익성이 구조적으로 개선됐다기 보다는 원가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가격 인상 등을 통해 방어한 형태에 가까운 것이다.
회사가 성장 동력으로 내세운 '디저트 중심 전략' 역시 한계가 드러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커피 프랜차이즈 시장의 소비 흐름이 저가·가성비 중심으로 이동하는 추세다. 조사 전문 플랫폼 픽플리에서 1001명 소비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들의 저가·가성비 브랜드 선호 비중은 56.2%로 집계됐으며, 실제 이용 비중은 66.2%에 달했다. 실제로 저가 커피 브랜드인 메가MGC커피는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2025년 매출은 6469억원으로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도 1000억원을 돌파했다.
이처럼 저가·가성비 브랜드가 빠르게 성장하는 흐름 속에서, 디저트 등 프리미엄 전략을 앞세운 브랜드의 경우 가격 민감도가 높아진 소비 환경에서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는 의견이다.
일부 케이크 제품을 둘러싼 이른바 ‘띠지 케이크’, ‘공갈 케이크’ 논란으로 소비자들과의 신뢰에 균열이 생긴 것도 변수다.
투썸은 지난해 2월, 5월 출시한 ‘화이트 플라워 케이크’ , ‘피스타치오 딸기 무스’ 케이크의 겉면에 아이싱조차 없이 띠지로 감싸져 있다는 점에서 논란이 생겼다. 일부 소비자들은 SNS를 통해 ‘소비자 기만’,‘사 먹을 이유가 없다’며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 ▲ 띠지 케이크로 논란이 됐던 투썸의 피스타치오 딸기 무스(왼쪽), 화이트 플라워 케이크 (사진=유튜브 캡처) |
이처럼 투썸이 비용 상승 압박, 가성비 중심의 시장 흐름, 브랜드 신뢰 리스크 등 3중고에 직면하면서 향후 성장세가 이어질지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투썸플레이스가 디저트 중심 전략을 넘어 보다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구축할 수 있을지가 향후 관건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디저트 의존도에 따른 장기 리스크에 대한 질의에 투썸플레이스는 “디저트에 의존하기보다 시그니처 제품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매출 구조를 확보하는 동시에 신규 제품과 카테고리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 왔다”며 “디저트와 커피·음료를 아우르는 카테고리 확장을 통해 수요 기반을 넓히고 있다”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박성하 기자(applek9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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