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그리소' 국내 허가 10주년…EGFR 변이 폐암 치료 전 주기 전략 조명

박성하 기자 / 기사승인 : 2026-05-19 15:2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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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치료서 1차·수술 후 보조요법·절제불가 3기까지 적응증 확대
이세훈 교수 “주요 글로벌 임상 연구, 질병 단계별 치료 전략 발전 기반”
▲ 타그리소 국내 허가 10주년 기자간담회서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이세훈 교수가 발표하고 있다. (사진=박성하 기자)

 

[mdtoday = 박성하 기자]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표적치료제 ‘타그리소’의 국내 허가 10주년을 기념해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타그리소가 지난 10년간 국내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치료 환경에서 축적해 온 임상적 의미와 치료 전략 변화를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EGFR T790M 변이 양성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2차 이상 치료를 시작으로,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의 1차 치료와 수술 후 보조요법, 절제불가 국소진행성 3기 치료 영역까지 확대된 치료 범위가 소개됐다.

타그리소의 국내 허가 10주년은 AURA 임상 연구에 한국 환자들이 참여한 바 있다는 점에서도 의미를 더한다. 타그리소는 2016년 미국, 유럽, 일본 등에 이어 국내 허가를 받았으며, 이후 다양한 글로벌 임상 연구를 통해 임상적 근거를 축적해 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이세훈 교수가 ‘타그리소 국내 허가 10주년 -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전 주기 치료 전략의 변화’를 주제로 발표했다. 이 교수는 지난 10년간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치료 환경의 변화와 함께 FLAURA, FLAURA2, ADAURA, LAURA, AURA3 등 주요 글로벌 임상 연구를 통해 확인된 타그리소의 임상적 근거를 설명했다.

타그리소는 EGFR T790M 변이 양성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2차 이상 치료로 허가된 이후, 1차 단독요법과 항암화학 병용요법, 1B-3A기 수술 후 보조요법, 절제불가 국소진행성 3기 치료까지 적용 범위를 넓혀왔다. 현재까지 전 세계 100만 명 이상의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에게 사용되며 치료 경험을 쌓아왔다.

현재 타그리소는 3세대 EGFR-TKI 가운데 유일하게 1차 단독요법과 항암화학 병용요법 모두에서 미국암종합네트워크 가이드라인(NCCN Guidelines) 최고 등급인 Category 1 중 선호요법(Preferred)으로 권고되고 있다. 수술 후 보조요법에서도 Category 1으로 권고된다.

이세훈 교수는 “지난 10년간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치료 환경은 타그리소의 적응증 확대와 함께 변화해 왔다”며 “FLAURA, FLAURA2, ADAURA, LAURA, AURA3 등 주요 글로벌 임상 연구를 통해 축적된 결과들은 질병 단계와 환자 특성에 따른 치료 전략 발전의 중요한 기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타그리소는 AURA3 연구를 기반으로 EGFR T790M 변이 양성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2차 이상 치료에 도입됐다. 이후 FLAURA 연구를 통해 EGFR 변이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에서 전체생존기간(OS)과 무진행생존기간(PFS) 개선을 확인하며 주요 치료 옵션으로 자리매김했다.

FLAURA2 연구에서는 타그리소와 항암화학 병용요법이 최종 전체생존기간 중앙값 47.5개월을 기록하며 장기 생존 결과를 보였다. 중추신경계(CNS) 전이 환자에서도 대조군 대비 전체생존기간 위험비가 0.77로 나타나 일관된 임상적 결과가 확인됐다.

이와 함께 ADAURA 연구에서는 1B-3A기 전체 환자군에서 대조군 대비 재발 또는 사망 위험 감소 가능성이 확인됐다. LAURA 연구에서는 절제불가 국소진행성 3기 환자에서 무진행생존기간 연장 결과가 보고되며 치료 전략 확대 가능성을 제시했다.

 

▲ 한국아스트라제네카 의학부 이지윤 전무가 폐암 분야에서 아스트라제네카의 연구 개발 방향과 향후 계획을 공유하고 있다. (사진=박성하 기자)

이어 한국아스트라제네카 의학부 이지윤 전무는 “타그리소는 지난 10년간 국내를 비롯한 글로벌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치료 분야에서 주요 임상 근거를 축적해 왔다”며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환자별 치료 상황에 최적화된 치료 전략 발전과 연구개발을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전무는 “아스트라제네카는 폐암 극복을 위한 새로운 접근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전 기반의 연구개발과 협업을 통해 폐암 치료 환경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 항암제사업부 이현주 전무는 “타그리소 국내 허가 10주년을 맞아 국내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치료 환경 변화에 기여해 온 여정을 돌아보게 돼 뜻깊다”며 “앞으로도 폐암 분야에서 축적해 온 연구개발 역량과 리더십을 기반으로 환자 중심의 치료 환경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박성하 기자(applek9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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