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사진=현대자동차) |
[mdtoday = 유정민 기자] 현대자동차가 자사의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디 올 뉴 팰리세이드' 일부 모델의 판매를 전격 중단하고, 이미 인도된 차량에 대해 자발적 시정조치(리콜)를 시행한다. 이번 결정은 최근 미국에서 발생한 전동시트 끼임 사고로 인해 해당 모델의 안전성 결함이 확인된 데 따른 긴급 조치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 3월 7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주에서 발생한 인명 사고였다. 당시 차량의 2·3열 전동시트가 자동으로 접히는 과정에서 두 살배기 여아가 시트에 끼어 사망하는 비극적인 사고가 발생했다. 정상적인 상태라면 자동 폴딩 기능 작동 중 물체나 탑승자가 감지될 경우 시트가 즉시 멈추거나 원래 위치로 되돌아가야 하지만, 해당 차량은 이를 감지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현대차 측은 15일 공식 발표를 통해 "디 올 뉴 팰리세이드의 특정 트림에서 전동시트 작동 시 탑승자나 사물과의 접촉을 제대로 감지하지 못하는 사례가 확인되었다"며 "안전이 확보될 때까지 해당 트림의 판매를 일시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이번 주 중 한국 국토교통부와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관련 내용을 정식 신고할 계획이다.
이번 리콜 대상은 이달 11일까지 생산된 차량 중 '2·3열 전동시트 자동 폴딩 기능'이 탑재된 모델이다.
현대차는 기술적 보완책으로 전동시트 폴딩 시의 감지 민감도를 대폭 상향 조정하고, 테일 게이트(뒷문)가 열려 있는 상태에서만 해당 기능이 작동하도록 소프트웨어를 수정할 방침이다. 회사 측은 끼임 방지 기능에 대한 철저한 보완 작업을 마친 후에야 판매를 재개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현대차 측은 "이번 사안으로 불편과 심려를 끼쳐드린 고객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모든 사안을 철저히 점검하고 고객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1월 출시된 2세대 팰리세이드는 연간 글로벌 판매량 21만 대를 돌파하며 현대차의 주력 모델로 자리 잡았다. 특히 '2026 북미 올해의 차' 유틸리티 부문을 수상하는 등 북미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왔으나, 이번 치명적인 안전 결함 이슈로 인해 브랜드 이미지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메디컬투데이 유정민 기자(hera20214@mdtoday.co.kr)

[저작권자ⓒ 메디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