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의료원 분만산부인과…“연계된 산후조리원 없어 원정 출산”

이재혁 / 기사승인 : 2021-08-24 07: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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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지역 임산부 이용률, 전체 분만의 7.8%에 그쳐
강정호 의원 “공공산후조리원 건립 시급”
▲ 연계된 산후조리원이 부재해 속초의료원 분만산부인과의 이용률이 저조하다며 조속한 공공산후조리원의 건립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사진= DB)

속초의료원 분만산부인과 저조한 이용률에 대한 원인으로 산후조리원의 부재가 지적되며 조속한 공공산후조리원의 건립 추진이 촉구됐다.

23일 속초시의회 강정호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속초의료원 분만 건수는 총 12건으로 나타났으며 같은 기간 속초시 출생아 수는 107명으로 의료원 산부인과에서 출생한 아이는 7명에(6.5%) 불과했다.

이러한 현상은 올해까지 이어져 지난 10월 설치 이후 속초지역 전체 분만건수 320명 중 25명만이 의료원 산부인과에서 출생해 이용률은 7.8%에 그쳤다.

앞서 속초 지역 내 민간이 운영하던 산부인과와 산후조리원이 모두 폐쇄되면서 속초시와 설악권의 분만의료 공백 해소를 위해 지난해 10월 5일 속초의료원에 분만산부인과가 설치됐다.

최근 속초의료원 분만산부인과를 이용한 산모 A씨는 “임신 후 초기에는 속초의료원 산부인과를 찾는 분들이 많지만, 개월 수가 지나면서 강릉 등의 대도시로 가는 현상이 많다”고 전했다.

이어 A씨는 “속초의료원의 시설과 의료진에 대한 불만도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함께 있어야 할 산후조리원이 없다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하며 공공산후조리원의 시급한 건립이 필요하다고 했다.

속초시는 현재 속초의료원 유휴부지인 영랑동 594-4일원에 8~10인실 규모의 산후조리원 건립을 목표로하고 건립금액을 30억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대해 강 의원은 “강원도에 건의를 하고 추후 공모를 통해 현재 확보된 도비 6억원에 미확보된 24억원에 대해 속초 시비를 투입하기에는 부담이 돼 국비확보를 건의했으나, 최근 국비지원 불가의견을 듣고 강원도와 협의해 내년 당초예산편성을(도비 50%‧시비 50%) 계획하고 있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강 의원은 “출산 후 산모 및 신생아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출산과 양육을 장려하기 위해서라도 공공산후조리원 설치가 시급하다”며 “내년 당초예산 수립 계획보다 앞서 강원도와 협의해 재원확보에 나서는 등 조속한 건립을 추진해야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산모들의 이용율이 왜 저조한지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시설개선과 의료진 확충을 통해 속초시민들의 불편사항 해소에 최선을 다 해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이재혁 (dlwogur9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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