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질 수술, 최소절개술로 절개 및 흉터 최소화해야

고동현 / 기사승인 : 2021-08-23 14:20:04
  • -
  • +
  • 인쇄
습하고 더운 여름철에는 각종 질환이 심화하는 양상을 보인다. 높은 기온으로 인해 체력이 쉽게 저하되고, 과도한 땀 배출로 인한 수분 부족, 차가운 음식 섭취로 인한 배변 기능 장애 등으로 인해 치질 증상이 심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고온다습한 환경으로 인해 질환 부위에 염증 등이 발생하기 쉬워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치질은 항문과 그 주위에 발생하는 질환이다. 치핵과 치열, 치루 등을 통칭하며, 가장 흔한 치핵을 치질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9년 치핵 및 항문주위정맥혈전증 환자가 60만 명을 넘을 정도로, 비교적 흔한 질환이다.

청소년부터 여성, 남성 등 다양한 연령, 성별에서 흔히 발생할 수 있지만, 민감한 부위에 발생하는 질환으로 적극적인 치료에 대한 인식은 낮은 편이다.
▲방상일 원장 (사진=방외과 제공)


불편함이 있어도 참거나 증상을 방치하는 경우가 많아, 수술로 이어지는 경우도 적지 않다. 하지만 치질은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진행해야 수술이나 큰 통증 없이 치료할 수 있어, 항문 통증 등의 치질 증세가 의심된다면 치질병원에 내원해 적절한 치질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치질 중 가장 흔한 치핵은 복압 증가로 인해 항문 안쪽에 있는 혈관이 커지면서 밖으로 밀려 나오는 질환이다. 항문 안의 치상선을 기준으로 위에 생긴 것을 내치핵, 바깥으로 돌출된 것을 외치핵이라고 하며, 두 가지가 동시에 발생하는 혼합치핵이 가장 많이 발생한다. 증상에 따라 1~4도로 구분할 수 있으며, 3도 이상의 치핵 치료 시에는 치핵절제술 등의 치핵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치열은 변비나 잦은 설사 등으로 항문 안쪽이 외상을 입어 점막이 찢어진 상태다. 급성 치열은 대부분 2주 안에 자연적으로 치유되지만, 증상을 방치해 만성 치열로 발전할 경우에는 굳은살이 생겨 쉽게 낫지 않는 양상을 보인다. 배변 시 통증을 일으키며 10시간까지 통증이 지속할 수 있어, 측방 내괄약근을 절개하는 치열 수술을 적용해 치열 치료를 진행할 수 있다.

치루는 항문선 안쪽과 바깥쪽 피부 사이에 터널이 생겨, 구멍으로 분비물이 나오는 질환이다. 치루수술을 통해서만 치료할 수 있는 질환으로, 치루절개술이나 치루절제술, 세튼법 등의 수술을 적용할 수 있다.

방외과 방상일 원장은 “치질수술은 통증과 재발률을 최소화하면서, 부작용 가능성을 배제할 수 있는 안전한 방법으로 진행해야 때문에 숙련된 외과 전문의의 집도가 요구된다”며 “일시적인 하반신 마비나 배뇨 장애의 위험성이 없는 국소 마취 및 미추마취를 통한 최소절개술로 통증 및 흉터를 최소화하면서 안전하게 수술을 진행할 수 있으며, 환자 상태에 따라 진통제나 자가통증조절기 등을 사용해 통증 정도를 조절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치핵의 경우 치핵절제술을 통해 부풀어 오른 치핵 덩어리를 완전히 제거해야 재발률을 1~2% 정도로 낮출 수 있다”며 “치질 예방을 위해서는 화장실에 오래 앉아 있는 등의 잘못된 배변 습관이나 자세, 식습관 등의 치질 원인을 개선해, 올바른 배변습관과 충분한 수분 및 식이섬유 섭취 등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august@mdtoday.co.kr)

어플

[저작권자ⓒ 메디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안구건조증, 방치 했다간 두통ㆍ각막손상ㆍ시력저하 초래
꼭 알아야 하는 하이푸시술 후 주의사항
코로나19 감염 후 다기관염증증후군 기전 밝혀져
방산선 항암치료 암환자, 체계적인 재활치료 필요
사랑니, 주변 치아·신경 손상하거나 관리 어렵다면 발치해야
뉴스댓글 >

정보격차 없는 경제뉴스

HEADLINE

상하이 최대 한인포털

많이 본 기사

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