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니, 주변 치아·신경 손상하거나 관리 어렵다면 발치해야

고동현 / 기사승인 : 2021-08-20 16:5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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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니는 보통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 전후에 자라나는 치아로 큰 어금니 중 세번째 위치인 제3대구치를 말한다. 이성에 대한 호기심이 한창 많을 때인 사춘기에 주로 나타나고 첫사랑을 앓는 것처럼 아프다고 해서 사랑니라는 명칭이 붙여졌다.

일반적으로 위 아래 턱 좌우에 한 개씩 총 4개의 사랑니가 자라나게 된다. 사람에 따라 전부 다 자라날 수도, 아예 1개도 자라나지 않는 경우도 있으며 성장 속도 및 자라나는 시기도 모두 다르다고 알려져 있다.

보통 사랑니는 반드시 발치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정상적으로 맹출되기만 하면 굳이 발치까지 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위치상 가장 안쪽에 자리 잡고 있기 때문에 거의 대부분은 관리하는데 있어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된다.

특히 치열의 맨 안쪽 끝에서 공간이 부족한 상태에서 자라나다 보니 통증도 심하고 아무리 양치질을 열심히 해도 음식물 찌꺼기가 쌓일 수밖에 없다. 이로 인해 가만히 방치한다면 염증 및 충치가 유발될 수 있고 주변 치아까지 상하게 만들 위험이 높다.

이처럼 관리가 어려운 사랑니라면 치과 검진을 통해 발치를 고려해보는 것이 좋다. 특히 잇몸에 파묻혀서 자라나는 매복 사랑니라면 발치를 권장하고 있다.

▲최용석 원장 (사진=닥터뷰치과의원 제공)

메복 사랑니는 치아가 파묻힌 부분이 잇몸을 덮게 되면서 잇몸에 찌꺼기가 쌓이기 쉬워 치관주위염 등의 염증이 생길 수 있고 주변 치아까지 썩게 만든다. 잇몸뼈 속으로 완전히 메복된 경우에는 물혹(낭종)으로 발전할 수도 있는데, 이는 주변 뼈를 녹이고 턱 기능을 완전히 상실하게 만드는 등 여러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발치가 필요하다.

다만 사랑니와 매복 사랑니 발치 모두 정교한 시술이 요구되는 고난도 치료다. 일반적인 치아 발치와는 달리 좁은 공간에서 자라나는 탓에 주변 치아와 인접해 발치 과정 중 절개 방향이 잘못되거나 필요 이상으로 절개 범위가 커지게 되면 신경 손상, 감염, 출혈 등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숙련된 의료진이 상주한 치과에서 발치를 해야한다.

닥터뷰치과의원 최용석 대표원장은 “사랑니 관리가 잘 이뤄지지 않는다고 해서 발치하지 않은 채 방치하게 될 경우 추후 염증과 충치로 인해 생활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따를 수 있다”며 “관리가 어렵고 큰 불편이 느껴진다면 빠른 시일 내 전문의가 상주하고 있는 치과를 내원해 구강 상태를 꼼꼼하게 체크해 본 뒤 발치를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어 “사랑니는 발치 전 매복 정도를 알아보기 위해 영상치의학과 전문의가 X-ray, CT, 초음파 등의 정밀 검사를 시행한 후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치료에 들어가야 보다 정교한 치료가 가능하며 부작용 가능성도 낮춰줄 수 있다”며 “잇몸부터 구강구조, 골격 등은 물론 사랑니 위치와 방향, 깊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맞춤 치료 계획을 세워줄 수 있는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에게 받을 것을 권장한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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