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구건조증, 방치 했다간 두통ㆍ각막손상ㆍ시력저하 초래

고동현 / 기사승인 : 2021-08-23 11: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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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성안’ 또는 ‘눈마름 증후군’이라고도 불리는 안구건조증은 눈물이 부족하거나 눈물이 지나치게 쉽게 증발해서 눈 표면이 손상되고 그로 인해 눈이 불편해지는 증상을 말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안구건조증은 2020년 기준, 환자 수 총 245만명 이상으로 우리나라 전체인구의 약 5% 가까이 차지하고 있는 대표적인 안과 질환이다. 환자 수는 2004년 이후로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그렇다면 안구건조증은 왜 생기는 걸까. 여러 가지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노화로 인한 눈물 분비량의 감소, 핸드폰, 컴퓨터 등 전자기기의 과다사용, 먼지, 바람, 햇볕, 습도 등 환경적인 자극, 라식이나 라섹 백내장 같은 눈 수술로 인한 후유증, 만성 결막염, 눈물 성분의 불균형, 내분비질환 및 피부질환, 만성피로와 스트레스 등이 대표적인 원인으로 꼽힌다.
▲박상준 원장 (사진=성남센트럴안과 제공)


주요증상으로는 눈 뻑뻑함과 눈 시림, 피곤함과 충혈, 모래알이 들어간 듯한 이물감 등이 있는데 이 외에도 바람이 불 때 눈물이 흐른다거나 책을 볼 때 눈이 쉽게 피곤하고 두통이 느껴진다면 안구건조증을 의심해 봐야 한다.

이렇듯 안구건조증은 다양한 원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정밀검사를 통한 맞춤 치료가 필요하다. 우리의 눈물막은 지방층, 수성층, 점액층으로 이루어져 있고, 그 층마다 장애를 일으키는 원인이 다르기 때문에 그 원인에 따라 치료법도 달라진다.

성남센트럴안과 박상준 원장(각막 및 시력교정수술 분과 전문의)은 “안구건조증은 그 증상이나 정도에 따라 크게 4단계의 치료법이 있다”며 “너무 건조하지 않도록 적절한 습도를 유지함으로써 주위 환경을 개선하고 인공눈물 사용과 온찜질 등으로 눈을 보호해 주고 그 다음으로는 안약이나 IPL 레이저 치료법을 통해 마이봄샘의 염증을 치료하고, 세 번째 단계에서는 치료용 보호 렌즈 착용 및 자가혈청안약 등을 사용하는데 이러한 치료로도 해결되지 않는 환자분들은 양막이식 등의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박 원장은 “안구건조증 예방과 치료의 핵심은 눈 표면의 기름층을 만드는 마이봄샘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며 레이저로 마이봄선 장애의 근본적인 원인인 혈관염증을 치료하고 딱딱하게 막혀있는 마이봄선을 녹여주면 훨씬 눈이 편안해 진다”고 말했다.

“최근 들어 안구건조증 환자들이 늘어나면서 흔한 질병이라는 생각으로 불편해도 방치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그대로 두면 심한 경우 두통과 각막 손상 그로 인한 시력 저하까지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하루라도 빨리 정확한 검진을 통해 치료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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