앉아서 보내는 시간 하루 30분만 줄여도 건강에 좋아

조민규 의학전문기자 / 기사승인 : 2025-10-16 08: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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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앉아 있는 시간을 30분만 줄여도 신체가 지방과 탄수화물을 에너지원으로 활용하는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mdtoday=조민규 의학전문기자] 앉아 있는 시간을 줄이라는 내용의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앉아 있는 시간을 30분만 줄여도 신체가 지방과 탄수화물을 에너지원으로 활용하는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스칸디나비아 스포츠 의학 및 과학 저널(Scandinavian Journal of Medicine & Science in Sports)’에 실렸다.

좌식 생활은 깨어있는 시간 동안 앉거나 기대어 거의 움직이지 않는 생활 방식을 말한다.

한국인의 성인은 평균적으로 하루 8시간 이상 좌식 생활을 하며, 20%는 하루의 절반인 12시간 이상 앉아서 지낸다고 알려져 있다.

장시간 앉아 있는 좌식 생활은 대사증후군, 제2형 당뇨병, 심혈관 질환 등 다양한 건강 문제와 사망률 증가의 원인이 된다.

신체활동을 하더라도 오랜 시간 앉아 있을 경우 건강에 독립적으로 해로운 영향을 미치므로 꾸준한 자세 전환과 운동이 필요하다. 좌식 생활은 정신 건강에도 악영향을 끼쳐 우울증, 불안, 피로, 인지기능 저하를 유발할 수 있으며, 이는 뇌 혈류 감소와 관련있다고 알려져 있다.

연구진은 심혈관계 질환 및 제2형 당뇨병의 위험 요인을 가진 비활동적인 성인 64명을 참가자로 모집했다.
 

참가자 중 일부는 일상생활에서 서 있는 시간과 신체 활동을 늘려 매일 앉아 있는 시간을 한 시간씩 줄이도록 요구받았다. 반면, 대조군은 평소와 같은 비활동적인 생활 방식을 유지하도록 지시받았다.

연구진은 참가자들의 앉아있는 시간과 신체 활동을 가속도계를 사용해 6개월 동안 모니터링했다.

참가자들은 하루 평균 40분 동안 앉아 있는 시간을 줄였으며 대조군의 일부 참가자에서도 앉아서 보내는 시간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결과, 연구진은 두 그룹 간 차이를 발견하지는 못했다고 보고했다.

다만, 각 그룹 내의 참가자들 간에 앉아서 보내는 시간의 감소 정도에 차이가 있었으며 이를 분석한 결과 앉아서 보내는 시간을 최소 30분 이상 줄인 참가자들에서 대사 유연성과 지방 연소가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앉아서 보내는 시간을 줄이는 것만으로도 대사 유연성을 높이고 지방 연소를 늘릴 수 있다고 결론지었다.

 

메디컬투데이 조민규 의학전문기자(awe0906@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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