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온랩테라퓨틱스, 세마글루타이드 기반 1개월 장기 지속형 비만 치료제 임상 신청

최민석 기자 / 기사승인 : 2026-05-08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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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마글루타이드 장기지속형 비만 치료제 TION-L002주(좌)와 공동개발사 CI (사진=각사 제공)

[mdtoday = 최민석 기자] 티온랩테라퓨틱스가 세마글루타이드 기반 장기 지속형 비만 치료제 ‘TION-L002주’의 임상시험계획을 제출하며 장기 지속형 제형 임상 진입 사례를 만들었다고 8일 밝혔다.

TION-L002주는 약물전달 플랫폼 Quject sphere를 활용한 장기 지속형 주사제다. 미립구 표면에 이중 코팅 기술을 적용해 체내 약물 방출 속도를 정밀하게 조절하도록 설계됐다.

해당 기술은 초기 약물 급방출 현상을 줄이는 동시에 일정한 혈중 농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장기간 약효 지속을 목표로 한다.

회사 측에 따르면 동물 모델 연구에서 한번의 투여로 20% 이상의 체중 감량 및 40% 이상의 체지방 감소 효과를 확인했으며, 해외 파일럿 시험에서는 위고비 대비 완만한 혈중 농도 변화가 나타났다. 이를 통해 우수한 체중 감량 효과 및 복약 편의성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관계자는 “TION-L002주는 기존 주 1회 투여 방식 대비 4주 1회 투약을 목표로 개발되고 있다. 환자의 치료 부담과 투약 빈도를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장기 복약 순응도 개선 가능성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마글루타이드를 고밀도로 포함하면서도 작은 입자 크기를 적용해 주사 시 통증과 부담을 낮추는 방향으로 설계됐다”고 전했다.

한편, 티온랩테라퓨틱스는 대웅제약, 대한뉴팜, 다림바이오텍과 공동개발 계약을 통해 임상 및 생산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공동 투자를 기반으로 독성시험과 생산 공정 준비를 병행하고 있다.

장기 지속형 제형은 향후 비만 치료뿐 아니라 만성질환 치료 영역에서도 플랫폼 확장 가능성이 있는 기술로 평가된다.

임덕수 대표는 “플랫폼 기반 기술력을 임상 단계에서 검증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치료제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최민석 기자(biz@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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