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의약품 비중 50%…사상 첫 케미컬 역전
![]() |
| ▲ 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경제연구센터에 따르면 2026년 기준 한국의 의약품 파이프라인은 총 3259개로 전 세계의 14%를 차지해 미국과 중국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사진=AI 생성 이미지) |
[mdtoday = 박성하 기자] 한국 의약품 R&D 파이프라인이 3259개로 세계 3위를 기록하며 글로벌 제약 시장에서 존재감을 확대했다.
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경제연구센터에 따르면 2026년 기준 한국의 의약품 파이프라인은 총 3259개로 전 세계의 14%를 차지해 미국과 중국에 이어 3위에 올랐다.
국내에서 의약품을 개발 중인 기업은 426곳으로 집계됐다. 기업별로는 대웅제약이 58개 파이프라인을 보유해 가장 활발한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며, 동아에스티 51개, 한미약품 45개, 셀트리온과 종근당이 각각 44개로 뒤를 이었다.
연구개발 분야는 항암과 대사질환 중심으로 집중되고 있다. 폐암, 유방암, 위암 등 종양학 분야와 제2형 당뇨병이 주요 타깃이며, 알츠하이머병과 췌장암, 난소암 등 고난도 질환 영역에서도 개발이 확대되는 추세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미국과 중국의 영향력이 더욱 커지고 있다. 미국 기업 비중은 41%로 확대됐고, 중국 역시 19%까지 증가하며 양강 구도가 강화됐다. 반면 유럽은 일부 주요국을 제외하고 전반적인 점유율이 감소했다.
제약사들의 연구개발 전략은 효율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전체 파이프라인 규모는 전년 대비 4% 감소했지만, 전임상 단계는 줄고 임상 1~3상은 증가하면서 후기 단계에 자원이 집중되는 흐름이 뚜렷해졌다. 이는 신약 상업화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풀이된다.
기술 패러다임도 변화하고 있다. 2026년 기준 바이오의약품 비중이 50%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화학합성 의약품을 넘어섰다. 항체-약물접합체(ADC), 단클론항체, 세포·유전자 치료제 등 바이오 기반 치료제 개발이 빠르게 증가하며 산업 중심이 바이오로 이동하는 양상이다.
적응증별로는 종양학이 전체의 39%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신경학과 면역학 분야도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면역학 분야는 전년 대비 21% 증가하며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메디컬투데이 박성하 기자(applek99@mdtoday.co.kr)

[저작권자ⓒ 메디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