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 2026 박만훈상 시상식 개최

박성하 기자 / 기사승인 : 2026-04-24 09:4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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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백신 형평성 기여한 오렌스타인 교수와 DCVMN 공동 수상

▲ 4월23일 서울플라자호텔에서 개최된 ‘2026 국제백신연구소(IVI)–SK바이오사이언스 박만훈상’ 시상식에서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SK바이오사이언스 제공)

 

[mdtoday = 박성하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가 후원하고 국제백신연구소(IVI)가 주최하는 ‘2026 IVI–SK바이오사이언스 박만훈상’ 시상식이 23일 서울 더플라자 호텔에서 열렸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한 이 상은 전 세계 예방접종 확대와 백신 형평성 증진에 공헌한 개인 및 기관을 선정하며, 업계에서는 ‘백신업계 노벨상’으로 통한다.

 

이번 시상식의 공동 수상자로는 월터 A. 오렌스타인(Walter A. Orenstein) 미국 에모리대학교 교수와 개발도상국 백신생산기업 네트워크(DCVMN)가 선정됐다. 행사에는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 제롬 김 IVI 사무총장을 비롯해 보건의료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글로벌 백신 생태계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오렌스타인 교수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에모리대학교 등에서 예방접종 정책 수립을 주도하며 홍역 등 예방 가능한 질환 감소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는 수상 소감에서 “백신 자체보다 실제 예방접종이 생명을 구한다는 점이 중요하다”며 “접종률 확대를 가로막는 장벽을 허물기 위한 노력이 지속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수상자인 DCVMN은 중저소득국가의 백신 제조 역량을 강화해 글로벌 백신 접근성을 높인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라진더 수리(Rajinder Suri) DCVMN CEO는 “팬데믹 기간 전 세계 생산량의 60% 이상인 약 98억 회분의 백신을 공급했다”며 “앞으로도 혁신과 협력을 통해 글로벌 보건 위기 대응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롬 김 IVI 사무총장은 “오렌스타인 교수는 근거 기반 정책으로, DCVMN은 제조 역량 확대로 백신 형평성을 실질적으로 구현해왔다”고 평가했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고(故) 박만훈 부회장의 정신을 이어받아 글로벌 협력을 기반으로 백신 접근성을 확대하고 안정적인 공급 체계를 구축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박만훈상은 백신 산업 발전에 헌신한 고 박만훈 부회장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2021년 제정됐다. 고 박 부회장은 세포배양 기술 기반의 백신 국산화를 이끌며 국내 백신 연구개발(R&D) 역량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린 인물로 평가받는다. 그는 세계 최초 세포배양 4가 독감백신, 폐렴구균 백신, 대상포진 백신 개발 등을 주도하며 평생을 백신 연구에 바쳤다.

 

메디컬투데이 박성하 기자(applek9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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