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이지 않는 논쟁 모유 vs 분유...새로운 관점 나와

조민규 의학전문기자 / 기사승인 : 2026-01-09 08:4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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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유의 중요성을 강조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 DB)

 

[mdtoday=조민규 의학전문기자] 모유의 중요성을 강조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

모유 속 미생물군집이 아기의 장내 미생물군집 형성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실렸다.

모유는 아기 성장에 최적화된 완벽한 영양원으로, 유당, 단백질, 지방, 비타민, 미네랄 등이 균형 있게 들어 있어 소화 흡수가 뛰어나 변비, 설사를 예방한다.

초유에는 면역글로불린과 항체가 풍부해 호흡기 감염과 아토피, 천식을 막고, 에테르 지질이 분유의 10배로 심장 보호와 면역 강화에 기여한다고 알려져 있다. 모유 수유는 산모에게도 이로워 체중 감량과 골다공증 예방, 난소암 및 유방암 위험 감소 효과가 있으며, WHO는 생후 6개월 완모를 권장하고 있다.

모유는 산모 영양 상태에 따라 성분이 조절되며 오염 위험이 없어 가장 안전한 영양 공급원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다만, 현재까지의 모유에 대한 연구는 대부분 영양소, 항체, 유대감 형성과 같은 주제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연구진은 195쌍의 모자로부터 채취한 507개의 모유 및 영아 대변 샘플을 분석한 결과, 모유에는 비피도박테리아 속(Bifidobacterium)에 속하는 비피도박테리움 롱검(Bifidobacterium longum), 비피도박테리움 브레베(Bifidobacterium breve), 비피도박테리움 비피덤(Bifidobacterium bifidum) 등이 우세한 독특한 세균 조합이 나타났다.

특히, 모유 샘플의 절반 이상에서 B. longum이 검출됐으며, 이는 영아 장내 미생물군의 98% 이상에서 풍부하게 발견되는 종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진은 연구에 참여한 모든 산모와 영아가 건강한 상태였기 때문에 모유에서 이러한 미생물이 발견됐다고 해서 반드시 질병 상태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저자는 이번 연구가 미생물 전파에 대한 새로운 사실을 밝혀낼 뿐만 아니라 영유아 건강 연구에 필요한 중요한 데이터 공백을 메워준다고 언급했다.

이번 연구를 통해 공개적으로 이용 가능한 모유 메타게놈 샘플 수가 거의 두 배로 늘어났으며, 어머니의 건강 및 생활 습관에 대한 광범위한 정보와도 결합되는 결과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조민규 의학전문기자(awe0906@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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